日 NHK 진행자, 방송 중 “센카쿠는 중국땅” 돌발 발언…“성노예 위안부 잊지 말라” 언급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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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공영방송 NHK라디오 뉴스 진행자가 생방송 중 "센카쿠는 중국 땅"이라며 원고에 없는 돌발 발언을 했다가 계약 해지됐다.
NHK라디오 중국어 뉴스 진행자인 40대 중국인 남성은 지난 19일 도쿄 야스쿠니신사 낙서와 관련된 뉴스를 전달한 뒤 약 20초 동안 원고에 없는 발언을 했다.
NHK는 20일부터 중국어 뉴스를 사전 녹음 방송으로 형식을 바꾸고, 21일 문제의 남성이 소속된 단체와 업무 계약을 해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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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중 원고에 없는 돌발 발언
중국어로 “센카쿠는 중국 땅”
영어로 “위안부 잊지 말라” 언급
NHK, 자민당에 보고하고 사죄
중국인 진행자 소속 단체와 계약 해지
일본 공영방송 NHK라디오 뉴스 진행자가 생방송 중 “센카쿠는 중국 땅”이라며 원고에 없는 돌발 발언을 했다가 계약 해지됐다.
NHK라디오 중국어 뉴스 진행자인 40대 중국인 남성은 지난 19일 도쿄 야스쿠니신사 낙서와 관련된 뉴스를 전달한 뒤 약 20초 동안 원고에 없는 발언을 했다.
그는 중국어로 “댜오위다오와 부속 섬은 예부터 중국 영토다. NHK의 역사수정주의와 전문적이지 않은 업무에 항의한다”고 말했다.
중국명 댜오위다오, 일본명 센카쿠는 중국과 일본이 영유권 분쟁 중인 지역이다.
이 남성은 또 영어로 “난징대학살을 잊지 말라. 위안부를 잊지 말라. 그녀들은 전시 성노예였다. 731부대를 잊지 말라”고 언급했다.
그는 NHK와 위탁계약을 맺은 단체 소속 직원으로, 일본어 원고를 중국어로 번역해 읽는 업무를 해 왔다.
NHK는 20일부터 중국어 뉴스를 사전 녹음 방송으로 형식을 바꾸고, 21일 문제의 남성이 소속된 단체와 업무 계약을 해지했다.
이와 관련해 이나바 노부오 NHK 회장은 22일 집권 자민당 정보통신전략조사회에서 자초지종을 보고하고 사과했다.
이나바 회장은 조사회 종료 이후 취재진에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며 거듭 사죄의 뜻을 밝혔다.
권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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