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식, 아찔했던 농약 흡입 사고 “응급실서 환각까지, 3일만 회복”(금쪽상담소)

이하나 2024. 8. 22.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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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식 둘째 사위가 쉬지 못하는 임현식의 강박을 걱정했다.

8월 22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임현식이 둘째 사위와 함께 출연했다.

임현식 둘째 사위는 "제가 봤을 때 안타까운 부분이 이미 배우로서 성공하셨고 이제 마음의 여유를 가지셨으면 좋겠는데 쉬는 걸 본 적이 없다"라며 "편하게 쉬는 걸 힘들어하시는 것 같다. 저희가 보기에 강박이 있으신 것 같다"라고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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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캡처)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캡처)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캡처)

[뉴스엔 이하나 기자]

임현식 둘째 사위가 쉬지 못하는 임현식의 강박을 걱정했다.

8월 22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임현식이 둘째 사위와 함께 출연했다.

임현식 둘째 사위는 “제가 봤을 때 안타까운 부분이 이미 배우로서 성공하셨고 이제 마음의 여유를 가지셨으면 좋겠는데 쉬는 걸 본 적이 없다”라며 “편하게 쉬는 걸 힘들어하시는 것 같다. 저희가 보기에 강박이 있으신 것 같다”라고 걱정했다.

그러면서 사위는 “힘드실 때도 항상 마음 속에 해야 할 일에 대한 생각을 계속 가지고 계시면서 해결이 안 됐을 때 받는 스트레스를 감당하기 힘드신 것 같다. 괴로워하시는 모습을 보니까 더 도와드리게 되는데, 해야 할 과제를 갖고 계시면서 고민만 하시니까 그런 부분들이 문제가 된다”라고 강박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이유를 밝혔다.

임현식은 “6~7년 전만 해도 소독과 쟁기질은 내야 한다고 했다. 사과나무는 1년에 6번 정도 약을 쳐야 한다. 바람을 잘 이용해서 뿌려야 하는데 어떠게 하다 보니 그걸 잘못 마셨다. 집에 오는 일과 상관 없는 얘기를 하면서 헛소리를 했다. 어지러워 하고 구급차도 불렀다. 구급차에 실려 가면서 정신을 잃었다”라며 “눈 떠보니까 병원이더라. 양쪽에서 뭐가 무지갯빛이 내 콧속으로 들어오는 것 같고 천장에 형광등을 보는데 주변으로 개미 수천 마리가 돌아다니는 환상을 봤다. 3일 지나서 내 정신이 돌아왔다”라고 아찔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그 이후에도 농약 작업을 직접 하냐는 질문에 임현식은 “그 사건 이후에도 몇 년은 제가 했다. 그때는 수칙을 더 지켜서 하니까 아무렇지 않더라”고 답했다.

사위는 “농약 치는 일을 굳이 아버님께서 하지 않으셔도 되는데 꼭 직접 하셔야 하는 기준이 있었다. 쓰러지셨을 때도 마스크도 안 썼다. 모든 게 안전하게 하는 스타일이 아니다”라고 걱정했다.

오은영은 슈퍼 노인 증후군을 언급하며 “생업에서 은퇴한 이후에도 계속해서 바쁘게 살아야 할 것 같은 압박감을 느낀다. 생업에서 은퇴하고 나면 여유로운 생활을 즐기기보다 낙오자라는 생각이 들고, 내 삶이 의미 없는 것 같은 마음이 든다면 생산적인 인간이라는 걸 확인하기 위해서 계속 일한다”라고 말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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