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울린 사이렌…"민·관·군 하나 된 안보 태세"

이은정 2024. 8. 22.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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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 군사훈련인 UFS 연습과 연계해 이뤄지는 정부 차원의 전국 단위 비상 대비훈련인 을지연습이 오늘(22일)로 종료됐습니다.

정부 연습은 끝났지만, 북한의 새로운 도발 양상을 가정한 한미 연합 군사 연습은 오는 29일까지 진행됩니다.

이은정 기자입니다.

[기자]

22일 오후 2시 전국에서 공습경보가 울려 퍼집니다.

이에 맞춰 경기 남부와 경북, 전남 하늘에는 전투기가 떴습니다.

가상의 적 전투기로부터 공습받는 상황을 연출해 실감 나는 대피 훈련을 할 수 있도록 한 겁니다.

지난 19일부터 나흘간 시행된 정부 주도의 민·관·군 합동 국가 비상사태 대비 훈련인 을지연습이 종료됐습니다.

이번 연습을 계기로 전시 상황에서 가짜뉴스와 같은 허위 정보에 대응하기 위한 유관기관 협조 회의가 처음으로 열렸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연습 시작에 앞서 "허위 정보, 가짜뉴스 유포와 같은 북한의 회색지대 도발에 대한 대응 태세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북한의 핵 공격 이후 상황을 가정한 북핵 대응 훈련과 사후 관리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유관기관 회의도 이번 연습 기간 진행됐습니다.

을지 자유의 방패, UFS 연습을 계기로 군사 훈련도 계속 진행 중입니다.

공군은 한국형 미사일 방어 체계의 핵심 자산인 패트리엇과 천궁 유도탄을 공중으로 수송하는 훈련을 처음으로 실시했습니다.

<박정일 중령 / 미사일방어사령부 보급수송과장 > "전시에는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의 핵심 전력인 패트리어트와 천궁의 전시 무중단 방어 태세를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전시 상황에서 전투 지속성을 유지하는 데 가장 중요한 분야 중 하나인 유류 공급.

합동참모본부 주관하에 최초로 육·해·공군과 해병대 유류 인수반이 모두 참여한 가운데 유류 인수 훈련이 실시됐습니다.

한미 연합 군사훈련인 UFS는 오는 29일까지 진행됩니다.

연합뉴스TV 이은정입니다. (ask@yna.co.kr)

#을지연습 #UFS #을지프리덤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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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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