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60대 모친 살해한 30대 아들 구속영장 신청

오동욱 기자 2024. 8. 22.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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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로고. 한수빈 기자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30대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21일 존속살인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후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전날 오전 2시20분쯤 서울 동작구 상도동의 한 아파트에서 60대 어머니 B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는 B씨의 자택이고, A씨는 경기도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로부터 ‘아들이 때린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긴급체포했다.

B씨는 심폐소생술(CPR)을 받은 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우울증 등 정신질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종 범행 전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동욱 기자 5do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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