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3일 문학 새 책

한겨레 2024. 8. 22. 21: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내가 결혼했다'의 박현욱 작가가 18년 만에 내놓은 신작 소설(중장편). 태주는 돈 많은 대학동창 제하와 그의 연인 명을 만난다.

이제껏 제하를 부러워만 했던 태주가 둘 사이를 비집고, 제 "사랑을 만들"어 나아간다.

문학동네 l 1만5000원.

문학과지성사 l 1만8000원.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원할 때는 가질 수 없고 가지고 나면 원하지 않아

‘아내가 결혼했다’의 박현욱 작가가 18년 만에 내놓은 신작 소설(중장편). 태주는 돈 많은 대학동창 제하와 그의 연인 명을 만난다. 30대 중반 제하와 명은 이혼남녀. 이제껏 제하를 부러워만 했던 태주가 둘 사이를 비집고, 제 “사랑을 만들”어 나아간다. 그러나 의외의 벽.

문학동네 l 1만5000원.

♦외꺼풀

한국계 미국인 작가 데브 JJ 리의 그래픽노블. 서구에서 환호하는 케이(K)가 일상의 차별을 막진 못한다. 외모, 이름에서부터 주눅 드는 사춘기, 고교 시절 중심의 한국계 이민자의 성장기. “엄마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고 이 책의 내용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였다”는 후기가 진솔함을 가늠케 한다.

이주혜 옮김 l 창비 l 1만9000원.

♦시는 살아 있다

중국은 현대소설은 물론 SF로도 세계 문학판에서 견조하다. 시는 어떨까. 성민엽 서울대 명예교수가 중국 현대시의 원류로 얘기되는 후스(1891~1962)부터 2014년 자살한 농민공 시인 쉬리즈(1990~2014), 장애 여성 시인 위슈화(48)까지 스물넷 현대 시인의 35편을 소개·분석한다.

문학과지성사 l 1만8000원.

♦마지막 왕국 영국

‘이코노미스트’의 한국 특파원 출신 작가 다니엘 튜더의 첫 소설. 고종의 둘째 아들인 의친왕 이강(1877~1955)과 독립운동가 김란사(하란사)를 재조명한 팩션. 인터뷰, 집필 등에 5년 걸렸다고. 22일 간담회에서 “부당하게 역사에서 잊힌 인물을 알리고 싶었다”고 튜더는 말했다.

우진하 옮김 l 김영사 l 2만2000원.

♦메두사

신의 저주로 흉측한 괴물이 되자 섬으로 도망간 메두사를 여성적 관점에서 되살린 소설. 대상화된 여성에 대한 징벌과 추인에 맞서 메두사는 말한다. “나의 팔과 다리, 몸과 가슴을 빼앗아도 좋다. 나의 목을 베어도 나의 신화는 끝나지 않는다.” 신화 다시 쓰기는 계속되고 있다.

제시 버튼 지음, 이진 옮김 l 비채 l 1만8800원.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