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코로나 양성에 여야 대표 회담 연기…의제 장외 공방은 계속

신현정 2024. 8. 22.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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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오는 25일로 예정됐던 여야 대표 간 회담은 이재명 대표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잠정 연기됐습니다.

회담 형식과 의제 논의를 위한 실무자 간 협상이 시작된 가운데, 금융투자소득세와 해병대원 특검법 등 상대방에 민감한 의제를 둘러싼 장외전이 치열합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코로나19 확진과 병원 입원으로, 여야 대표회담은 일러도 다음 주에야 열릴 예정입니다.

형식과 의제 논의는 21일 양 대표 비서실장 간 첫 비공개 협상을 통해 시작됐는데, 장외 공방이 뜨겁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금투세를 폐지하는 문제는 민생문제, 나아가 청년문제와도 직결됐다고 내세우며 이른바 '중수청' 중심의 외연확장에 주력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더 늦기 전에 내년 1월 1일부터 금투세가 시행되는 일은 없다라고 서로 간에 그 의사만 되더라도 시장에 메시지가 가지 않겠습니까?"

국민의힘은 전문가 간담회를 열어 금투세 폐지의 논리적 명분을 쌓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또 당내 격차해소특위를 띄웠는데, 특위 차원에서 민주당의 '전 국민 25만 원 민생지원금'을 취약계층 선별지원 방식으로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민주당은 전 국민 25만 원 지원금 관철에 힘을 주는 가운데, 지급액 규모나 방식, 대상 등에 대해선 협상의 여지를 열어놓는 분위기입니다.

이재명 대표가 전당대회 기간 유예 또는 완화 필요성을 언급한 금투세와 관련해선, 당내에서 이견이 노출되어 온 만큼 당내 의견 조율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민주당은 또 한 대표가 내세운 제3자 추천 방식의 해병대원 특검법을 받아들일 수 있다며 대여 압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우영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특검법이라든가 방송 관련 현안들, 여러 가지 것들을 타개하고 민생회복의 어떤 새로운 계기를 만들어주고 싶은 욕심은 있습니다만 자신이 없는 것 같아요."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영상취재기자 신경섭·김성수·최성민·김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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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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