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호텔 화재로 1명 사망·4명 심정지…"인명피해 더 커질수도"

김태인 기자 2024. 8. 22. 21:0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기 부천의 한 호텔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4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습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늘(22일) 저녁 7시 40분쯤 경기 부천시 원미구의 9층짜리 호텔 8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지휘차 등 소방장비 46대와 소방인력 153명을 동원했습니다.
오늘(22일) 저녁 7시 40분쯤 부천 원미구의 한 호텔 8층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인력 150여명을 투입해 인명구조와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시청자 익명 제보〉
처음 불이 난 8층 객실에는 투숙객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불로 현재까지 파악된 인명피해는 총 12명입니다. 1명이 숨지고 심정지 4명과 중상자 3명, 경상자 4명 등이 병원에 옮겨졌습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지금 진화와 구조 작업을 하고 있어 정확한 인명피해 규모는 파악되지 않았다"며 "계속 투숙객들을 구조하는 상황이어서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장 목격자는 JTBC 취재진에 “건물 오른쪽 벽에서 불길을 봤다. 그 옆방 창문에서 남자와 여자가 나와 에어매트로 뛰어내렸다”며 “그 뒤로는 건물에서 4명이 실려나왔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오른쪽 불길이 잡힌 후 왼쪽 벽에 2차 불길이 보였다”며 “가족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사람이 나올 때마다 얼굴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