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업한 제주 숙박 시설에서 또 백골 시신 발견
이승규 기자 2024. 8. 22. 20:59
지난 4월 이어 올해 두번째
5년간 폐업 중이던 숙박시설에서 백골 시신이 발견됐다.
22일 제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6분쯤 제주시 오라동의 한 여관 3층 객실에서 70대 남성 A씨로 추정되는 백골 시신을 사회복지공무원이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은 진료 기록과 객실 안에 걸린 달력 등을 토대로 A씨가 지난 2019년 8월쯤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시신이 발견된 여관은 2019년부터 폐업해 방치된 곳으로, 폐업 전까지 A씨가 머물던 곳으로 추정된다.
A씨는 매월 30만원을 지원받던 기초생활수급자였으나, 연락이 닿지 않으면서 2020년 8월부터는 지원이 끊긴 것으로 알려졌다. A씨에 대한 지원이 중단되면서 A씨는 제주 기초수급대상자엔 포함되지 않았지만, 올해 담당 공무원이 A씨를 위기가구로 판단하고 방문하게 되면서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부검과 유전자 검사 등을 통해 백골 시신의 정확한 신원을 파악할 방침이다.
제주에선 지난 4월에도 용담동의 한 폐업 모텔에서 기초생활수급자였던 70대 남성이 백골 시신으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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