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오염수 방류 1년 “수산물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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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가 개시된 지 24일로 만 1년을 맞는다.
초유의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는 지난 1년간 일본 정부가 내 온 '안전하다'는 목소리 아래에서 강행됐지만 이를 둘러싼 논란과 갈등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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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산물도 미검출… 매출 늘어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가 개시된 지 24일로 만 1년을 맞는다. 초유의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는 지난 1년간 일본 정부가 내 온 ‘안전하다’는 목소리 아래에서 강행됐지만 이를 둘러싼 논란과 갈등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하지만 부산 등 전국 해수의 방사능 농도가 정상 범위로 나타났고, 수산물에서도 방사능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부산시는 밝혔다. 오히려 수산물 매출은 더 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시는 지난해 8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후 부산 앞바다의 방사능 조사지점 25곳에서 해수의 방사능 농도를 조사한 결과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22일 밝혔다. 25개 지점 중 연안 해수 14개 지점(해운대 광안리 다대포 송도 송정 일광 임랑 고리 오륙도 가덕도 대변리 감지해변 낫개방파제 녹산포구)은 시보건환경연구원과 관내 대학 연구소에서 분석하는데, 세계보건기구(WHO)의 먹는 물 기준과 비교해 훨씬 낮은 수준의 방사능 농도를 나타냈다고 시는 설명했다.
나머지 무인 신속 감시망 11개 지점(문중방파제 국립수산과학원 수영만요트경기장 수영만 국제여객터미널 수산자원연구소 천성항방파제 국립한국해양대학교 자갈치시장 국제수산물유통시설관리사업소 선박탑재)에서도 방사능이 검출되지 않았다. 이외 동·서·남해안 5개 지점(남해초전몽돌해변 여수장등해변 장흥삼산항 군산선유항 울진후포항) 해수에서도 방사능 농도가 정상 범위 내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해부터 지난 16일까지 생산·유통 단계의 수산물 2934건을 수거해 방사능을 검사하기도 했는데, 모두 기준치 이하로 방사능이 검출됐다. 원산지 표시제 단속도 벌인 결과 총 1만5720건을 점검해 82건(미표시 41건, 거짓 표시 41건)의 위법행위를 적발했다. 정부는 수입 단계에서 후쿠시마현 등 인근 8개 현에서 생산한 수산물 수입을 금지 중이고, 이외 일본산 수산물에 관해서는 수입 때마다 방사능을 검사해 미량이라도 검출되면 추가 방사성핵종 검사증명서를 제출하도록 한다. 시는 시내 주요 수산물 판매 지역 15곳을 대상으로 거래금액·건수를 활용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전후 데이터를 분석하기도 했는데, 지난달 거래금액은 방류 전인 지난해 7월보다 81% 늘었고 거래 건수도 10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 수산물 매출액도 7285억 원으로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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