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신자의 최후가 이렇습니다…기념 명판에 '담배꽁초+쓰레기' 범벅

주대은 기자 2024. 8. 22. 20: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첼시로 떠난 주앙 펠릭스의 명판이 온갖 쓰레기로 더럽혀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1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홈 경기장인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타노에 있는 펠릭스의 명단은 선수가 이적한 뒤 팬들에 의해 파손됐다"라고 보도했다.

펠릭스를 품은 팀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였다.

원소속팀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도 펠릭스의 자리는 없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ESPN FC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첼시로 떠난 주앙 펠릭스의 명판이 온갖 쓰레기로 더럽혀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1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홈 경기장인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타노에 있는 펠릭스의 명단은 선수가 이적한 뒤 팬들에 의해 파손됐다"라고 보도했다.

펠릭스는 한때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선수로 평가받았다. 그는 벤피카에서 성장해 지난 2019년 최고의 유망주를 꼽는 골든보이에 선정되기도 했다. 자연스레 여러 빅클럽이 그에게 관심을 가졌다.

펠릭스를 품은 팀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였다. 당시 이적료로 무려 1억 2,700만 유로(약 1,891억 원)를 투자했다.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였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기대감이 드러나는 엄청난 거금이었다.

그러나 기대와 다르게 펠릭스가 제대로 성장하지 못했다. 팀 전술에 녹아들지 못한 것은 물론이고 태도에도 문제가 있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펠릭스가 직접 바르셀로나에 가고 싶다는 마음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 그 어떤 선수도 구단보다 위대할 수는 없다"라며 분노했다. 펠릭스는 발언 이후 프리시즌 경기에 투입되지 못했다. 이적 말고는 뚜렷한 방법이 없었다.

다만 문제가 있었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수년간 겪고 있는 재정 문제로 인해 펠릭스를 완전 영입할 자금이 없었다. 이적이 급했던 펠릭스가 양보했다. 그는 연봉 40만 유로(약 6억 원)에 바르셀로나와 임대 계약을 맺었다.

펠릭스는 시즌 도중에도 "나는 바르셀로나를 사랑한다. 계속 머물고 싶다. 나는 임대 중이다. 나에게 달려있지 않다. 나는 항상 바르셀로나를 사랑한다고 말해왔다. 이곳에 오기 위해 많은 것을 포기해야 했지만 후회하지 않는다"라며 잔류 의지를 내비쳤다.

바르셀로나는 생각이 달랐다. 펠릭스를 완전 영입할 바엔 다른 선수에게 투자하겠다는 계획이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다니 올모를 영입하며 공격진을 보강했다. 니코 윌리엄스, 하파엘 레앙 같은 선수들과 이적설도 나오고 있다.

원소속팀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도 펠릭스의 자리는 없었다. 결국 그는 첼시로 이적하며 마침내 6년 만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니폼을 벗게 됐다.

그러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들의 분노는 여전히 하늘을 찌르고 있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타노에 있는 펠릭스의 명판이 담배꽁초, 맥주 캔 등으로 더럽혀졌다. 주변 바닥엔 욕설이 적혀있기도 했다.

사진=첼시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