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호 태풍 '산산' 일본 북상…한반도 폭염 영향은?
[뉴스리뷰]
[앵커]
9호 태풍 '종다리'에 이어 10호 태풍 '산산'이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 '산산'은 다음 주 초 일본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한반도는 태풍의 비바람은 피할 것으로 보이지만 더위가 더 심해질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태평양에서 회오리치는 거대 비구름이 기상 위성에 포착됩니다.
올해 열 번째 태풍 '산산'입니다.
태풍 '산산'은 따뜻한 바다에서 수증기를 품으며 빠르게 몸집을 키우고 있습니다.
태풍은 주말쯤 일본 오사카 남쪽 해상까지 올라오겠고, 다음 주에는 강력한 세력을 유지한 채 열도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경로는 유동적입니다.
현재까지 대다수 수치모델들은 우리나라가 태풍의 직접 영향은 받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태풍이 일본에 상륙한 뒤 상층의 강풍을 만나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다만, '산산'이 예상보다 한반도 쪽으로 접근할 경우, 동해안에는 거센 비바람이 몰아칠 수 있습니다.
태풍이 기록적인 찜통 폭염을 더 키울 가능성도 있습니다.
태풍이 만든 동풍이 산맥을 넘는 과정에서 열을 품어 서쪽 지방을 더 뜨겁게 달굴 수 있는 것입니다.
<송수환 / 기상청 예보분석관> "태풍이 일본 쪽에서 통과하는 시점에 동풍이 강화되면 서쪽 지역의 기온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동쪽 지역은 지형적인 영향으로 기온이 일시 낮아지는…."
기상청은 태풍 경로에 따라 다음 주 날씨 변화가 크겠다며, 최신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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