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만 관중' 이끄는 김도영‥"언젠가 '40-40' 해봐야죠"
[뉴스데스크]
◀ 앵커 ▶
프로야구 KIA 김도영 선수가 데뷔 3년 만에 실력과 인기에서 최고의 선수로 떠올랐는데요.
올해 MVP까지 거론되는 상황에서 꼭 이루고 싶은 기록이 하나 있다고 합니다.
김수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KIA의 홈경기가 열리면 챔피언스필드는 말 그대로 '김도영 세상'입니다.
시선이 닿는 곳마다 김도영의 유니폼입니다.
[조승연·정수하/KIA 팬] "그냥 KIA 팬이면 (김도영) 거의 다 좋아하지 않나요? 저희 시대의 레전드."
공식 용품점에는 아예 김도영의 이름을 미리 새겨둔 코너가 마련됐습니다.
[노은진/KIA 기념품점 매니저] "(김도영 유니폼이) 전체로 보면 한 절반 이상 나가고 있는 거 같습니다. 슈퍼스타니까 (저도) 좋아합니다."
"김도영~ 힘차게 날려라~"
처음 야구장에 온 것도‥
응원하는 선수가 생긴 것도‥
김도영 때문이라고 할 정도입니다.
[권은희·임성화/KIA 팬] "아무래도 김도영 선수 때문에 야구장을 오게 됐죠. (KIA 팬에게) 즐거움을 주고 자부심을 주죠."
[문관웅·민진호 KIA 팬] "처음 직관 왔을 때부터 그때부터 잘 쳐서 팬이 된 거 같아요. 앞으로 KIA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올해 뜨거워진 관심을 김도영 자신도 피부로 느낍니다.
[김도영/KIA] "식당만 가도 밥 먹고 있으면 (팬들의) 가방에서 (제) 유니폼이 나올 정도로…슈퍼스타는 아니지만 광주에서만큼은 그 정도에 조금 비례될 만한 사랑을 많이 받고 있어서 너무 행복합니다."
유니폼 인센티브가 연봉을 넘어설 만큼 폭발적인 열풍의 원천은 역시 독보적인 실력.
사상 최초의 월간 10홈런·10도루.
최연소 30홈런·30도루에 최소 경기 100득점.
그리고 필요할 때 한 방으로 팬들을 열광시키는 스타성까지.
그래서 벌써 유력한 MVP 후보로 꼽힙니다.
[김도영/KIA] "(MVP에 선정되면) 기분은 좋겠지만…사람 일을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기 때문에 끝까지 저는 다치지만 않기로 생각을 하고…"
이미 온갖 기록을 갈아치웠는데 아직 이루고 싶은 목표가 하나 있습니다.
[김도영/KIA] "40홈런·40도루가 제가 언젠가는 꼭 해보고 싶은 기록이기도 하고, 아직은 국내 선수에서 한 명도 없기 때문에 제가 그걸 꼭 이뤄보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천만 관중의 기폭제'라는 평가를 받을 만큼 실력과 인기에서 비교 대상이 없는 김도영.
기록적인 시즌의 마지막 소망은 역시 우승입니다.
[김도영KIA] "김도영의 야구를 이제 보여드릴 테니까 야구장 많이 찾아와 주세요."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영상취재: 나경운 / 영상편집: 안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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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근 기자(bestroo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629582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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