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0억 참은 SON 대단하다...손흥민보다 한 살 어린 '꽃미남 공격수', 3년 연봉 총액 1100억에 사우디행 합의→이적료는 고작 '60억'

이현석 2024. 8. 22.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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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로 디발라가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풋볼이탈리아는 '디발라는 총 3년 계약에 동의했으며, 이는 연봉 2000만 유로(약 300억원)와 막대한 보너스를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 측은 앞으로 몇 시간 안에 로마와 회동하여 다음 단계를 논의할 예정이다. 현재 알카다시야는 로마에 400만 유로(약 60억원)를 이적료로 제안할 것이라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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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위터 캡처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파울로 디발라가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의 풋볼이탈리아는 22일(한국시각) '디발라가 알카다시야와 7500만 유로(약 1100억원)에 달하는 3년 계약을 수락했다'라고 보도했다.

풋볼이탈리아는 '디발라는 총 3년 계약에 동의했으며, 이는 연봉 2000만 유로(약 300억원)와 막대한 보너스를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 측은 앞으로 몇 시간 안에 로마와 회동하여 다음 단계를 논의할 예정이다. 현재 알카다시야는 로마에 400만 유로(약 60억원)를 이적료로 제안할 것이라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로마는 그의 판매로 1130만 유로(약 170억원)를 절감할 수 있으며, 디발라는 다니엘 데로시 감독이 요구하는 활동량을 감당할 수 없다. 특히 부상에 취약한 선수이기에 더욱 그렇다'라며 로마의 판매 이유도 덧붙였다.

AP연합뉴스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공격수 중 한 명인 디발라는 지난 시즌까지 로마 소속으로 활약했다. 지난 2012년 이탈리아 세리에A 팔레르모 소속으로 유럽 무대에 발을 들인 디발라는 이후 세리에A 명문 유벤투스로 이적해 엄청난 관심을 모았다. 유벤투스에서 맹활약한 디발라는 293경기에서 115골을 기록했다. 이후 유벤투스를 떠난 디발라는 조세 무리뉴 감독의 부름과 함께 로마로 향했다. 로마 합류 후 두 시즌 연속 15골 이상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책임졌다.

하지만 데로시 부임 이후 자리를 잃을 가능성이 커진 디발라는 이번 여름 이적 가능성이 등장했다. 사우디에서 이를 놓치지 않고 디발라에게 계약을 제안해 영입에 가까워졌다.

1992년생인 손흥민보다 한 살 어린 1993년생의 디발라로서는 기량도, 나이도 유럽에서 좋은 경력을 이어나가기에 여전히 충분했다. 하지만 사우디의 유혹에 디발라는 그 손을 잡았다. 반면 손흥민은 사우디의 높은 관심에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잔류를 택했다.

손흥민은 사우디 이적설에 대해 "아직까지 딱히 말씀드릴 부분이 없다. 구단하고 오고 가는 얘기가 없는 상황에서 이렇게 와전돼서 나가는 것들이 불편한 건 사실"이라며 "나는 항상 토트넘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토트넘에 무언가 성과물을 안겨주고 싶다는 걸 숨기지 않고 항상 말해왔다. 이는 나 자신은 물론 팬분들과 한 약속이기 때문에 그걸 지키고 싶다. 지금은 계약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상황은 아닌 것 같다"라고 일축한 바 있다. 당시 손흥민은 무려 3000만 유로(약 450억원)의 연봉을 제안받았다고 알려졌다.

AFP연합뉴스

디발라에게도 이번 사우디의 제안은 강력했던 것으로 보인다. 디발라는 지난겨울 이적시장에서도 유럽 명문들의 이름과 엮였었다. 토트넘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해당 시기에는 디발라가 AS로마와 계약 당시 해외 구단에 대한 1300만 유로(약 186억원)의 바이아웃이 발동되는 상황이었기에 유럽 구단들의 구애가 거셌다. 당시 영국 언론은 '엔제 포스테코글루는 센터백을 겨울 이적시장 주요 영입 목표로 삼았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공격 옵션도 찾고 있다. 토트넘은 이제 디발라 영입에 참여했다. 디발라는 맨유, 첼시, 뉴캐슬 등의 타깃으로 고려되며 다재다능함으로 인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택지로 떠올랐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디발라는 공격 전 지역과 더불어 패스, 기회 창출, 슈팅 모두 뛰어나기에 데려온다면 토트넘에 무조건 보탬이 될 수 있는 자원이기에 토트넘 팬들도 디발라 영입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다. 하지만 디발라의 이번 사우디행 이적 임박으로 그를 유럽에서 다시 볼 수 있을지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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