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의 공포' 후유증 벗어나나…충청권 상장사 시총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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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미국과 아시아 전역 증시를 덮쳤던 'R(Recession·경기침체)의 공포'가 진정되며 국내 증시도 안정세에 접어들고 있다.
대전에서도 코스피 상장법인 8곳의 시가총액만 1조 2000억 원이 넘게 증발하며 큰 타격을 입었지만, 이후 대부분 종목이 상승세를 띠며 폭락 분을 회복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와 일본의 금리 인상이 더해지며 전 세계 증시가 기록적인 폭락을 겪었지만, 지역 상장법인 대부분은 당시 폭락분을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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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세미콘 14%, 리가켐바이오 22% 회복…KT&G 19.5% 올라
이달 초 미국과 아시아 전역 증시를 덮쳤던 'R(Recession·경기침체)의 공포'가 진정되며 국내 증시도 안정세에 접어들고 있다.
대전에서도 코스피 상장법인 8곳의 시가총액만 1조 2000억 원이 넘게 증발하며 큰 타격을 입었지만, 이후 대부분 종목이 상승세를 띠며 폭락 분을 회복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2707.67, 코스닥 지수는 773.47로 지난 5일 '블랙 먼데이' 대비 각각 10.9%(266.12), 11.9%(82.19) 상승했다.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와 일본의 금리 인상이 더해지며 전 세계 증시가 기록적인 폭락을 겪었지만, 지역 상장법인 대부분은 당시 폭락분을 회복했다.
타격이 컸던 업종 중 하나인 반도체 관련 상장법인 LX세미콘의 경우 지난 5일 종가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0.7% 급락한 6만 3100원을 기록했다. 이날 14.2%(9000원) 오른 7만 2100원으로 하락분보다 높게 장을 마감했다.
리가켐바이오도 지난 5일 종가 7만 3400원에서 지난 19일 장 중 9만 5700원까지 상승하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날엔 소폭 내린 8만 9300원에 장을 마감, 블랙먼데이보다 21.7% 올랐다.
KT&G의 경우 지난 5일 종가가 전날보다 5.1% 내린 8만 7300원을 기록했다. 이날에도 10만 43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지난 5일 대비 19.5% 뛰었다.
다만, 여전히 블랙먼데이의 후유증을 앓고 있는 일부 상장법인도 있다.
펩트론의 주가는 지난달 23일 장 중 한때 8만 7900원까지 올랐으나 지난 5일 5만 3700원에 장 마감했고, 19일엔 4만 8000원대까지 떨어지며 5만 원 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이날도 종가 5만 2200원으로 블랙먼데이 당일보다 낮은 주가를 보였다.
지역에선 지금의 전반적인 회복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지역 상장법인 관계자는 "지역 상장법인 자체에 큰 문제가 없고, 대외 불확실성이 일정 부분 해소되고 있어 이전의 흐름을 차츰 되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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