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아저씨' 월즈 후보 수락‥제3후보 정치 거래 변수 등장
[뉴스데스크]
◀ 앵커 ▶
미국 대선 소식입니다.
민주당 전당대회 사흘째, 평범하고 친근한 '동네 아저씨' 이미지를 가진 팀 월즈 주지사가 부통령 후보직을 수락했습니다.
해리스와 트럼프 사이 지지율 격차가 커지는 와중에 무소속 케네디 후보가 트럼프와 장관직을 조건으로 거래를 시도한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시카고에서 왕종명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벤 잉만/팀 월즈의 제자] "아이들 점심값을 내도록 돕는 조용한 리더십을 보이는 사람. 우리 동네에서는 그런 사람이 공직에 출마했어요."
제자의 말 그대로 동네 아저씨.
주 방위군, 고등학교 교사, 미식축구 코치 출신 팀 월즈가 모자에 점퍼 차림 대신 오늘은 정장을 입고 전당대회 단상에 올라 부통령 후보직을 수락했습니다.
[팀 월즈/민주당 부통령 후보] "(정계 입문 때) 정치 경험도 없고 돈도 없이 보수색 짙은 선거구에 출마했습니다. 하지만 아시나요? 공립학교 교사를 절대 과소평가하지 마세요."
출신을 떠나 더 나은 삶을 위한 자유를 위해 싸우자고 역설했습니다.
[팀 월즈/민주당 부통령 후보] "4쿼터입니다. 필드골을 잃었지만 우리는 공격에 나섰고 공은 우리에게 있습니다. 우리는 달려 나갈 겁니다."
지원 연설에 나선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트럼프를 과소평가하지도, 승리를 과신하지도 말라고 조언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보다 두 달 먼저 태어난 트럼프의 고령 논란을 자극했습니다.
[빌 클린턴/전 미국 대통령] "이틀 전 저는 78살이 됐습니다. 그래도 제가 내세우고 싶은 유일한 허영심은 여전히 도널드 트럼프보다 어리다는 겁니다."
해리스의 상승 추세는 여전합니다.
7월 한 달 해리스 캠프에 몰린 선거 자금은 트럼프의 4배였습니다.
열흘 전 여론조사 지지율 평균에서 처음 역전한 이후 격차는 커지고 있습니다.
다만 무소속 대선 후보 케네디 주니어가 "장관직을 주면 트럼프를 지지하고 후보를 사퇴하는 거래를 시도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한 표가 아쉬운 트럼프가 이 카드를 받을지,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전당 대회는 내일 대관식의 주인공,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수락 연설로 마무리됩니다.
집권 시 어떤 국정 기조를 제시할지, 그 초안이 공개되는 겁니다.
시카고에서 MBC뉴스 왕종명입니다.
영상취재 : 김태효 (시카고) / 영상편집 : 김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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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태효 (시카고) / 영상편집 : 김창규
왕종명 기자(pilsahoi@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629580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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