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호텔 화재...7명 사망·12명 부상 [영상]

김종구 기자 2024. 8. 22.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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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의 한 호텔에서 불이 나 7명이 숨지고 12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22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39분께 부천시 중동의 9층짜리 호텔 8층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일부 사망자는 8층 객실에서 소방당국이 설치한 에어매트로 뛰어내리던 중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관계자는 "스프링쿨러 작동 여부나 화재 발생 원인 등 정확한 사고 경위는 현재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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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당시 투숙객 27명... 내부 연기 가득, 인명 피해 커져

 

경기 부천의 한 호텔에서 불이 나 7명이 숨지고 12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22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39분께 부천시 중동의 9층짜리 호텔 8층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불로 투숙객 7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 부상자 중 3명은 크게 다쳤다. 

일부 사망자는 8층 객실에서 소방당국이 설치한 에어매트로 뛰어내리던 중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 수색 및 구조 과정에서 사상자들 대부분은 객실과 복도 등에서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현재 사상자 인적 사항을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불이 났을 당시 호텔 투숙객은 27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사상자들을 순천향대병원, 인천성모병원, 부천성모병원 등 7개 병원으로 옮겼다고 밝혔다. 

22일 오후 7시39분께 부천시 원미구의 호텔에서 발생한 화재로 1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인명 구조를 진행 중인 모습. 조주현기자

사상자 중에는 외국인도 포함됐으나 사망자는 모두 한국 국적으로 확인됐다.  이 호텔은 순천향대 부천병원 등을 찾는 외국인 의료관광객들이 주로 찾던 곳이다. 이날 오후에도 카자흐스탄에서 입국한 의료관광객 18명이 투숙할 예정이었으나 다행히 화재 발생 전 도착하지 않아 화를 면했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18분 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였다. 소방 당국은 지휘차와 펌프차 등 차량 70여대와 소방관 등 160여명을 현장에 투입, 오후 10시14분께 초기 진화를 했다. 이어 밤 10시26분께 불을 모두 진화했다. 

불은 호텔 전체로 번지지는 않았지만 건물 내부에 연기로 가득 차면서 인명 피해가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관계자는 “스프링쿨러 작동 여부나 화재 발생 원인 등 정확한 사고 경위는 현재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kjg70@kyeonggi.com
오민주 기자 democracy555@kyeonggi.com
곽민규 PD rockmanias@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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