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경찰서?" 횡설수설…'마약 자수' 식케이, 지난 6월 불구속 기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마약 투약 사실을 자수한 래퍼 식케이(본명 권민식·30)가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식케이는 지난 1월19일 오전 9시40분쯤 서울 용산구 서울지방보훈청 인근에서 근무 중이던 경찰관에게 다가가 "여기가 경찰서냐"고 물으며 마약 투약 사실을 자수하고 싶다고 밝혔다.
식케이 법률대리인은 "의뢰인이 지난 1월 19일 경찰 출석 과정에서 한 행동은 마약류 투약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 수술 이후 발생한 섬망 증세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약 투약 사실을 자수한 래퍼 식케이(본명 권민식·30)가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서울서부지검은 지난 6월17일 식케이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고 22일 밝혔다.
식케이는 지난 1월19일 오전 9시40분쯤 서울 용산구 서울지방보훈청 인근에서 근무 중이던 경찰관에게 다가가 "여기가 경찰서냐"고 물으며 마약 투약 사실을 자수하고 싶다고 밝혔다. 당시 경찰관은 횡설수설하는 식케이를 인근 지구대로 데려가 보호 조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마약류 투약 정밀 감정을 의뢰한 결과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드러났다.
식케이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세담 측은 지난 4월 식케이가 대마 흡연은 인정하지만 필로폰 투약 혐의는 부인한다는 취지의 입장을 냈다.
식케이 법률대리인은 "의뢰인이 지난 1월 19일 경찰 출석 과정에서 한 행동은 마약류 투약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 수술 이후 발생한 섬망 증세 때문"이라고 밝혔다.
법률대리인에 따르면 식케이는 지난 1월15일~18일 군 복무 중 어깨 회전근개 부상을 입고 치료하던 도중 전신 마취 수술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프로포폴과 리도카인 등 향정신성의약품 등을 투약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률대리인은 "의뢰인이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채취한 소변 시료에서는 필로폰 등 마약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며 "수사 과정에서 제출한 의뢰인의 모발 검사 결과에서도 필로폰 성분이 검출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식케이는 2015년 '마이 맨(My Man)으로 데뷔한 후 자수 이후인 올해 2월에도 앨범을 내는 등 활동을 이어왔다.
최지은 기자 choiji@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뺑소니 논란, '좋은 약' 됐다"…이창명, 13살 연하와 재혼 심경 - 머니투데이
- 임현식 "어머니 별세 후 아내도…생니 6개 흔들릴 정도로 힘들어" - 머니투데이
- 원정도박→노숙자 됐던 유명 개그맨 '깜짝 근황'…22년째 거리모금 선행 - 머니투데이
- 서세원 장례식서 숭구리당당 춘 김정렬…서동주 "현장서 오열" - 머니투데이
- "이소라 만났잖아" 신동엽 아들에 폭소…이별 이유 묻자 아내가 한 말 - 머니투데이
- 배우 송재림, 숨진 채 발견…최근까지 작품 활동 - 머니투데이
- 실종 지적장애 여성 "성폭행당해" 주장…중앙경찰학교 교수 입건 - 머니투데이
- 박나래, 기안84와 썸 인정…"깊은 사이였다니" 이시언도 '깜짝' - 머니투데이
- "18살 첫 출산→아이 셋 아빠 다 달라"…11살 딸, 막내 육아 '충격' - 머니투데이
- "2회에만 만루포, 투런포 얻어맞아"…류중일호, 대만에 3-6 '충격패'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