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폭염에 얼음공장 '분주'…온열질환자 3천 명 넘어
[앵커]
한낮 기온이 30도를 넘어 푹푹 찌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벌써 온열질환자 수가 3천명을 넘어섰습니다.
길어진 폭염에 얼음공장이 '특수'를 맞고 있는데요.
시원할 곳만 같은 그곳도 흘러내리는 땀만큼의 고충이 있었습니다.
문승욱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커다란 수조에 담긴 얼음이 바닥으로 미끄러져 내려옵니다.
거대한 얼음은 차곡차곡 창고로 옮겨집니다.
한 켠에선 포장 작업이 한창입니다.
역대급 폭염에 얼음공장은 쉴 틈이 없습니다.
<윤준일 / 얼음공장 대표> "어제 기준 하루에 한 180톤 정도 나가고 있습니다. 역대급 폭염이 와서 바깥 날씨가 상당히 더운데 시민분들 시원한 얼음 드시게 직원들이 구슬땀 흘리면서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얼음이 가득 찬 창고 안은 바깥과는 완전히 다른 세상입니다.
이곳을 얼음을 보관하는 창고인데요.
내부가 영하 3도까지도 내려가서 두꺼운 옷을 입지 않으면 굉장히 춥습니다.
이 얼음 하나의 무게가 무려 140kg입니다.
더운 곳에서 일하는 이들 못지않게 무거운 얼음과 사투를 벌이는 일도 만만치 않습니다.
안과 밖의 온도 차가 커 쉽게 감기가 걸릴 수도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얼음공장 직원> "얼음이 꽤 무거워요. 자켓을 입는데 그래도 추워요."
한편, 찜통더위에 온열질환자도 늘어 3천명을 넘어섰고, 추정 사망자도 2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보건 당국은 당분간 폭염이 이어질 걸로 보고 더운 시간대에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등 적절한 체온 관리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문승욱입니다. (winnerwook@yna.co.kr)
[영상취재 기자 정진우]
#얼음공장 #폭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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