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깜빡이며 요리도 척척…'반려 로봇' 시대 눈앞에
최근 휴머노이드, 인간형 로봇 기술은 사람처럼 뛰면서 장애물을 피하고 간단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발전했습니다. 가격 역시 일반 소비자도 살 수 있을 정도로 많이 떨어져서 '반려 로봇' 시대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베이징 이도성 특파원이 직접 만나고 왔습니다.
[기자]
두 발로 러닝머신 위를 달리고 팔다리를 흔들며 신나게 춤을 춥니다.
중국에서 공개한 인간형 로봇, 휴머노이드입니다.
사람처럼 눈을 깜빡이며 인사하고 자연스럽게 입술도 움직입니다.
인공 피부를 이식해 사람과 흡사하게 만들었고 실제로 대화를 주고받을 수도 있습니다.
어제(21일) 개막한 세계로봇박람회에선 169개 업체에서 내놓은 로봇 600여 종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인공지능을 탑재해 붓글씨를 쓰거나 바둑을 두는 등 어려운 동작까지 해냅니다.
동물형 로봇은 충격에도 잘 쓰러지지 않고 장애물을 가볍게 넘습니다.
일반 소비자를 노리고 개발한 '반려 로봇'은 두 발로 걷고 뛰면서 납땜이나 요리까지 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2천만 원 정도로 미국 등 경쟁기업보다 20% 이상 저렴합니다.
[둥이항/초등학생 : 저도 커서 로봇 분야에서 일해보고 싶어요. 그리고 인공지능도요. 로봇과 인공지능을 결합할 거예요.]
전 세계 인공지능 로봇 시장은 연평균 30% 넘게 성장해 오는 2030년엔 250조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중국 정부는 내년부터 대량 생산 체계를 갖추고 로봇 최강국이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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