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송서 중국인 “센카쿠는 중국 땅”, “위안부도 잊지 마”

위재천 2024. 8. 22.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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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공영방송 NHK 라디오 중국어 뉴스에서 중국과 일본이 영유권 분쟁 중인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가 중국 땅이라고 말한 중국인이 영어로 "위안부를 잊지 말라"는 발언도 했다고 교도통신과 산케이신문이 보도했습니다.

그는 중국어로 "댜오위다오와 부속 섬은 예부터 중국 영토다. NHK 역사수정주의와 전문적이지 않은 업무에 항의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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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공영방송 NHK 라디오 중국어 뉴스에서 중국과 일본이 영유권 분쟁 중인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가 중국 땅이라고 말한 중국인이 영어로 “위안부를 잊지 말라”는 발언도 했다고 교도통신과 산케이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나바 노부오 NHK 회장은 오늘(22일) 집권 자민당 정보통신전략조사회에서 이 같은 사실을 보고하고 사과했습니다.

이나바 회장은 조사회 종료 이후 취재진에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며 거듭 사죄의 뜻을 밝혔습니다.

NHK에서 일본어 원고를 중국어로 번역해 읽는 일을 하던 40대 중국인 남성은 지난 19일 오후 도쿄 야스쿠니신사 낙서와 관련된 뉴스를 전달한 뒤 약 20초 동안 원고에 없는 돌발 발언을 했습니다.

그는 중국어로 “댜오위다오와 부속 섬은 예부터 중국 영토다. NHK 역사수정주의와 전문적이지 않은 업무에 항의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영어로 “난징대학살을 잊지 말라. 위안부를 잊지 말라. 그녀들은 전시 성노예였다. 731부대를 잊지 말라”고 언급했습니다.

NHK가 위탁 계약을 맺은 단체 직원인 이 남성은 2002년부터 NHK에서 원고를 중국어로 번역해 읽는 업무를 해 왔습니다.

NHK는 전날 해당 단체와 업무 계약을 해지했고, 지난 20일 중국어 뉴스를 사전에 녹음해 방송하는 것으로 바꿨습니다.

[사진 출처 : 교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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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재천 기자 (w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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