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코로나 확진, 대표회담 연기…실무협상도 '난항'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코로나에 걸리면서, 이번 주말로 예정됐던 여야 대표 회담이 연기됐습니다. 이 회담이 연기되기 전에 어제(21일)저녁 양측이 만났지만, 채상병 특검법이나 생중계 여부 등 현안을 두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던 걸로 전해집니다.
이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늘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인천에 있는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당초 오늘로 예정된 권양숙 여사와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 일정은 물론, 주말에 있을 여야 대표 회담도 연기됐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 이재명 대표님의 쾌유를 바랍니다. 시간이 더 생긴 만큼 더 충실하게 준비해서 민생을 위한 회담, 정치 복원을 위한 회담, 정쟁 중단을 선언하는 회담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합니다.]
양당 대표 비서실장은 대표 회담의 내용과 형식을 논의하기 위해 어제(21일)저녁 비공개로 만났습니다.
양측은 채상병 특검법을 논의할지, 회담을 생중계할지 등을 놓고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 관계자는 JTBC에 "용산 대통령실이 완고한 입장을 보여서 그런 것 같다. 한동훈 대표가 자율성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다음 주엔 국회 본회의와 여야 각 당 워크숍이 예정돼 있는 만큼, 미뤄진 여야 대표 회담은 다음 달로 연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양측 모두 시간을 번 셈이지만, 채상병 특검법뿐 아니라 금투세 유예 방안과 전 국민 25만 원 지원법 등 쟁점이 적지 않아 조율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영상디자인 정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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