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 백브리핑] 입법·예산 확보 공조…여의도 최대 부산모임 ‘갈매기’ 다시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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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정치권의 최대 부산 모임인 '부산갈매기'가 국회 상공을 다시 날아오른다.
2000년 초 당시 한나라당 국회의원 보좌진 모임으로 출발한 부산갈매기는 국회를 중심으로 부산과 연관이 있는 인물이라면 누구나 회원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외연을 확대해왔다.
부산갈매기는 오는 28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올해 첫 모임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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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野 관련자에 문호 개방 구상
- 동아대 출신 ‘목동회’ 등 활동
여의도 정치권의 최대 부산 모임인 ‘부산갈매기’가 국회 상공을 다시 날아오른다. 2000년 초 당시 한나라당 국회의원 보좌진 모임으로 출발한 부산갈매기는 국회를 중심으로 부산과 연관이 있는 인물이라면 누구나 회원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외연을 확대해왔다. 공공기관과 기업의 대관업무 담당자, 언론인 등도 여기에 포함된다. 지난 21대 국회에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활동이 잠정 중단됐다가 22대 국회에 부산 출신 보좌진들이 복귀하면서 조직 재정비 및 친목 도모에 시동을 걸었다.
부산갈매기는 오는 28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올해 첫 모임을 연다. 현재까지 참석을 알려온 회원은 1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진다. 부산갈매기 역사상 최대규모 모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회장을 맡은 기남형 보좌관(부산 서동 곽규택 의원실)은 22일 국제신문에 “부산갈매기는 현재로서는 국민의힘 보좌진이 중심이 돼 법안 심사, 부산 예산 확보 등에서 서로 협력하는 관계를 맺어왔는데 앞으로는 외연을 더 확장해 야당 보좌진과도 함께하는 구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과 정치권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출향인들이 모여 부산 발전을 위한 협력의 시너지를 높이도록 한다는 것이다.
부산갈매기 외에도 여의도에는 학연과 지연으로 연결된 소모임도 많다.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부산 학연 모임으로는 부산 동아대 출신 보좌진 모임인 ‘목동회’가 꼽힌다. 2000년 초반 만들어진 이 모임은 매월 첫째 목요일에 모이는 동아대 출신이라는 뜻에서 이름 지어졌다. 이 모임에는 동문인 4선 김도읍(부산 강서) 의원이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고, 모교 현직 총장까지 직접 참여하는 등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동아대 취업지원실은 재학생 하계방학 취업지원 프로그램의 하나로 ‘국회 비서관 실무자 양성 과정’을 운영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여울회(여의도울산모임)와 ‘JJ클럽(Jinju Journalist club)도 대표적인 모임이다. 여울회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해 지역의원이 대거 참여하며 힘을 싣고 있다. JJ클럽은 진주시를 중심으로 한 서부경남 출신 재경언론인 모임이다. 이 모임에는 언론인뿐만 아니라 박대출 강민국 의원을 비롯해 안병길 김성태 전 의원, 하윤수 부산시 교육감, 정경두 전 국방부 장관 등 정관계 인사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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