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만에 12만명 다녀간 '아르떼뮤지엄'…거침없는 흥행 질주

이선우 2024. 8. 22.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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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 '아르떼뮤지엄 부산'이 개관 한 달 만에 관람객 12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달 부산 영도구 동삼동에 들어선 아르떼뮤지엄 부산은 총 면적 5620㎡(약 1700평) 규모로 기존 7개 전시관 중 가장 큰 규모다.

디스트릭트는 프랑스 오르세 미술관의 주요 작품과 변천사를 디지털 아트로 구현한 이 전시는 부산에 이어 연내 중국 청두와 미국 라스베이거스 전시관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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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 '아르떼뮤지엄'
7월 개관 부산 전시관 일 평균 4천명 방문
창립 20주년 특별전도 9주간 10만 다녀가
"2027년까지 세계 20개 주요 도시로 확장"
29일 '변회의 파도 앞에서' 주제로 강연도
부산의 아름다움과 역사를 담은 ‘아르떼뮤지엄 부산’ 가든존의 ‘스태리 부산’ (사진=디스트릭트)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 ‘아르떼뮤지엄 부산’이 개관 한 달 만에 관람객 12만 명을 돌파했다. 디지털 디자인·아트회사 디스트릭트(d‘strict)는 22일 지난달 개관한 아르떼뮤지엄 부산에 하루 평균 4000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 개관 한 달째인 지난 19일 누적 관람객 수 12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아르떼뮤지엄’은 디지털 디자인·아트 기업 ‘디스트릭트’(d‘strict)가 운영하는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이다. 지난 2020년 제주에 1호 전시관을 시작으로 현재 여수와 강릉, 부산 등 전국 4개 도시에 들어섰다. 2022년부터 해외로 활동 무대를 넓히면서 홍콩과 중국 청두, 미국 라스베이거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도 진출했다.

지난달 부산 영도구 동삼동에 들어선 아르떼뮤지엄 부산은 총 면적 5620㎡(약 1700평) 규모로 기존 7개 전시관 중 가장 큰 규모다. 전시관은 도입부인 ‘서클’(Circle)을 시작으로 부산의 아름다움과 역사를 담은 ‘스태리 부산’(Starry Busan), 환경연합과 두나무가 참여한 대체불가능토큰(NFT) 전시 ‘시드’(Seed) 등 모두 19개 작품으로 채워졌다.

여수, 강릉에 이어 선보인 ‘아르떼뮤지엄×오르세 미술관’은 전시관의 시그니처 코너로 자리 잡았다. 디스트릭트는 프랑스 오르세 미술관의 주요 작품과 변천사를 디지털 아트로 구현한 이 전시는 부산에 이어 연내 중국 청두와 미국 라스베이거스 전시관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개관 한 달만에 관람객 10만 명을 돌파한 ‘아르떼뮤지엄 부산’의 가든존 ‘스태리 부산’ (사진=디스트릭트)
상설 전시관 외에 기간 한정 특별전도 흥행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284에서 선보인 특별전 ‘reSound: 울림 그 너머’는 지난달 25일까지 9주간 누적 관람객 10만여 명을 기록했다. 회사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연 특별전은 시각과 청각, 촉각을 아우르는 ‘멀티센서리’ 콘텐츠로 기존과 다른 몰입형 예술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성호 디스트릭트 대표는 보도자료를 통해 “아르떼뮤지엄의 연이은 흥행 성공은 디스트릭트가 추구하는 예술적 비전과 문화예술 분야의 혁신이 대중과의 교감에 성공했음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성과”라며 “여세를 몰아 내년 중국 선전과 미국 뉴욕, 로스앤젤레스(LA)에 이어 오는 2027년까지 전 세계 20개 주요 도시에 전시관을 개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술력과 기획력을 두루 갖춘 대표적인 융복합 콘텐츠 테크 기업 디스트릭트의 과거와 현재,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도 예정돼 있다. 이성호 대표는 이달 29일 고양 킨텍스에서 막 오르는 ‘2024 콘텐츠유니버스 코리아’에서 개막식 기조연사로 나서 ‘변화의 파도(WAVE) 앞에서’를 주제로 강연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일상이 콘텐츠다’를 주제로 이달 29일과 30일 고양 킨텍스(2전시장 6홀)에서 열리는 행사는 이틀간 콘텐츠와 테크 분야 전문가 70여 명의 강연이 이어진다. 70여개 콘텐츠 테크 기업이 참여하는 전시·상담 외에 버튜버(버추얼 유투버) 팬미팅, AI 모션 캡처 기술을 이용한 AI와 무용수의 한국무용 합동 공연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이선우 (swlee9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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