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도민 숙원' 완도~강진 고속도로 예타 통과

완도=홍기철 기자 2024. 8. 22.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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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완도에서 강진을 잇는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22일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재정사업평가 분과위원회는 예타 조사의 최종 종합평가(AHP)를 실시하는 자리로 김 지사와 함께 강진, 해남, 완도군수도 참석해 예타 통과에 힘을 모았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우리 군민들의 20년 된 오랜 바람인 광주~완도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예타를 통과하며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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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5,965억 들여 38.9km 건설, 전남 서남권 획기적 발전 기대
완도~광주 고속도로 위치도/전남도
전남 완도에서 강진을 잇는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22일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20년 이상 끌어온 도민 숙원사업을 해결하기 위한 실마리가 풀린 셈이다.

당초 예타 통과는 경제성(B/C)이 낮아 큰 어려움이 예상됐다.

하지만 지난 9일 예타 통과의 최대 분수령인 재정사업평가 분과위원회에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직접 참석해 사업 필요성을 설명하고 평가위원들의 질문에 적극 답변해 이번 예타 통과라는 큰 결실을 보게 됐다.

재정사업평가 분과위원회는 예타 조사의 최종 종합평가(AHP)를 실시하는 자리로 김 지사와 함께 강진, 해남, 완도군수도 참석해 예타 통과에 힘을 모았다.

완도~강진 고속도로는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1~2025)'에 반영된 국책사업이다. 강진 성전에서 해남 남창을 잇는 38.9㎞ 구간에 1조 5,965억 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사업이 완료되면 완도에서 강진까지 이동 시간이 21분(64분→ 43분) 단축돼 경제, 의료, 문화, 교육, 관광 등 많은 분야에서 전남 서남부권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당초 완도~광주 고속도로는 한 번에 건설하는 방향으로 추진했으나, 경제성(B/C)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단계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지난 2017년 착공한 1단계 강진~광주(51.1㎞) 구간은 현재 공정률 71%를 보이고 있으며, 2026년 준공 예정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우리 군민들의 20년 된 오랜 바람인 광주~완도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예타를 통과하며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반겼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완도~광주 고속도로 건설은 전남 서남권이 획기적으로 발전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2단계 완도~강진 구간이 조기 개통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완도=홍기철 기자 honam333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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