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모 학대와 가정불화로 우울증…도움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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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소희(가명·11세) 양은 한국인 아버지와 베트남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다문화 가정의 아동이다.
소희 양이 3살 무렵 부모가 이혼하게 되고 아버지는 또 다른 베트남 여성과 재혼해 계모 사이에 태어난 이복동생까지 4인 가구로 최근까지 함께 생활하고 있다.
소희 양은 가정 내 부부갈등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서 계모와 이복동생과 친밀감을 쌓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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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우산 어린이재단·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국제신문 공동기획
양소희(가명·11세) 양은 한국인 아버지와 베트남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다문화 가정의 아동이다. 소희 양이 3살 무렵 부모가 이혼하게 되고 아버지는 또 다른 베트남 여성과 재혼해 계모 사이에 태어난 이복동생까지 4인 가구로 최근까지 함께 생활하고 있다. 소희 양의 아버지는 농사일을 하며 가정을 책임지고 있지만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못하고, 계모의 임신과 양육에 대한 불안과 스트레스로 심하게 다투는 등 가정불화가 심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계모는 소희 양과 동생을 차별적인 태도로 양육하면서 소희 양에 대한 돌봄과 위생 등이 소홀하기 시작했고 아동학대의 위험까지 보였다.
소희 양은 가정 내 부부갈등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서 계모와 이복동생과 친밀감을 쌓지 못했다. 안전해야만 하는 가정이 스트레스를 받는 장소가 돼 장기적으로 방치됐다. 게다가 위생과 청결이 보장되지 못하는 환경 속에서 2차 성징이 나타나는 시기에 부모의 보살핌을 받지 못했다.
소희 양은 또래 아이들과 관계를 회피하고, 스트레스로 인해 우울증이 심각한 상태다. 담당 복지사는 “부모와의 초기 애착관계 형성을 놓쳐서 대단히 안타까운 상황이다. 소희가 세상을 두려워하지 않고 성장할 수 있도록 개별 심리치료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지난 8월 9일자에 소개된 하민주 양에게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와 초록우산 부산지역본부의 도움으로 심리치료비가 지원됐습니다.
※QR코드(그림)를 카메라로 스캔하면 초록우산이 진행 중인 ‘찬스 팔찌 캠페인’ 안내 사이트와 연결됩니다.
문의 초록우산 부산지역본부 (051)505-3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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