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차례상 30만 원대 예상…태풍 땐 상승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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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은 (30만 원 안팎을 기록했던)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상합니다. 다만 외식 물가는 계속 오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팀장은 이런 전망을 토대로 "다행히 올해 추석에는 차례상 비용이 지난해와 비슷할 전망"이라며 "특히 지난해 성수품 물가 상승의 주범이었던 견과류는 올해 작황이 양호해 가격에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측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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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상승원인 견과류 변동없어
- 외식물가는 계속 오를 가능성 높아
- 관련 종사자와 협력 물가대책 필요
“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은 (30만 원 안팎을 기록했던)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상합니다. 다만 외식 물가는 계속 오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최근 소비자물가 흐름은 ‘일시적인 반등’으로 요약된다. 폭염 등에 따른 농산물 가격 상승 때문이다. 실제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소비자물가는 1년 전 같은 달보다 2.6% 올랐다. 지난 6월(2.4%)보다 상승률이 0.2%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다만 정부는 8월 이후 기상악화 요인이 해소되면 2% 초·중반대 둔화 흐름이 재개될 것으로 본다.
관건은 올해 추석(9월 17일) 물가다. 한국물가정보 조사부 이동훈 기획조사팀장은 최근 국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추석 ‘장바구니 물가’가 지난해보다 급격히 오르지는 않을 것으로 일단 예상했다. 다만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 태풍이 발생해 과일·채소류 등 작황에 영향을 미치면 성수품 물가가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국물가정보는 주요 자재와 제품 등의 가격 정보를 국민에게 신속히 제공하고자 1970년 설립된 기획재정부 등록 단체다.
이 팀장은 이런 전망을 토대로 “다행히 올해 추석에는 차례상 비용이 지난해와 비슷할 전망”이라며 “특히 지난해 성수품 물가 상승의 주범이었던 견과류는 올해 작황이 양호해 가격에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측한다”고 말했다. 한국물가정보가 지난해 9월 발표한 해당 연도 추석 차례상 예상 비용은 전통시장 기준 30만9000원이었다.
그는 부산지역 물가도 큰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급격히 상승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팀장은 “(8월) 폭염의 영향이 얼마나 길게 갈 것인지가 변수이기는 하지만 부산·경남지역 추석 물가의 경우 올해 현재(8월 16일 기준)까지 동남권을 강타한 태풍이나 큰 호우가 없고 그에 따른 피해도 발생하지 않은 만큼 성수품 가격 안정을 조심스럽게 예상해본다”고 말했다.
다만 이 팀장은 “외식 물가는 추석 전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며 “(외식 가격에는) 가스·기름 등 에너지 비용, 인건비·물류비 등 다양한 요소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고물가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최근 국제유가는 중동 위기 고조 등으로 상승세를 보인다. 아울러 그는 정부가 추진하는 각종 물가 안정 대책에 대해 “할당관세 적용이나 비축물량 공급 등은 물가 상승을 억제하고 소비자 생활에 도움을 주는 측면이 있다”면서도 “다만 장기적인 물가 상승 압력을 해소하기에는 부족하다. 관련 종사자들과 협력·소통해 효과적인 물가 안정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마지막으로 이 팀장은 한국물가정보의 향후 활동 계획을 소개하며 “다음 달부터 (한국물가정보) 각 지부별 홈페이지가 새롭게 개통한다. 지역의 물가·가격 정보를 신속히 분석한 뒤 (홈페이지를 통해) 비수도권 소비자에게 정확한 지표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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