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카 찍으며 웃은 게 ‘죄’?…北 선수들 사상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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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4년 8월 22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금혁 전 보훈부장관 보좌관 (탈북민 출신),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정혁진 변호사,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종석 앵커]
셀카를 함께 찍으면서 웃은 것이 죄냐. 저희가 준비한 7위입니다. 지난 파리올림픽에 참가한 북한 선수들. 잠깐 보시는 그대로 탁구 혼합복식 북한 대표팀 선수들이죠. 신유빈 선수 비롯해서 우리 선수들과 웃으면서 셀프카메라를 찍고, 시상대에서 미소를 짓는 모습. 참 인상적이고 저희 뉴스탑텐에서도 소개드린 바가 있었는데. 최근에 알려진 보도 하나가 나왔습니다. 북한 전문가이신 김금혁 전 보좌관과 함께할 텐데요. 일부 보도에 따르면 3단계에 걸쳐서 사상 총화를 받는다. 김금혁 전 보좌관님. 사상 총화, 더 세게 나가면 처벌이다. 이것 팩트에 가까운 이야기라고 보세요?
[김금혁 전 보훈부장관 보좌관]
데일리NK가 보도를 했죠. 데일리NK가 평소에 북한에 가지고 있는 정보력을 우리가 신뢰한다고 했을 때 저는 사실에 가깝다고 보고 있고요. 보통 해외를 경험한 사람들이 북한으로 들어가게 되면 총화 같은 것들은 다 합니다. 해외에 체류하면서 누구를 만났고, 당시에 여러 가지 행적이라든가, 그러한 것들을 보고하기 위해서 자체적인 총화는 당연히 하거든요. 하지만 이렇게 3단계에 걸쳐서 감시라든가, 그러한 보고를 받는다는 것은 결국 자체 총화에서 해결할 수 없는, 굉장히 위법한 행위가 발견이 된다든가, 아니면 북한 정권의 방침에 위반하는 그러한 행위들을 했다는 것이 발각이 되었을 때에는 상급 기관의 감시를 받는 것이고요. 또 상급 기관에서도 처리를 못 하면 중앙당으로 올려서 아예 중앙당의 판단을 받는 것입니다. 그런데 보통 이러한 경우에 중앙당까지 그 사건이 올라갔다고 했을 때에는 처벌의 규모가 자체적인 총화에서 이루어지는 처벌보다는 훨씬 가혹할 것이라는 것이 지배적인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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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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