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서에도 39도…9월 초까지 폭염·열대야

김호영 2024. 8. 22.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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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더위가 가시고 선선해진다는 처서인데, 폭염은 물러날 기미가 없습니다. 

강원도 삼척은 최고 기온 39도까지 올랐는데요. 

9월 초까지 가을 폭염, 가을 열대야가 예보됐습니다. 

김호영 기자입니다. 

[기자]
태풍이 지나갔지만 폭염은 그대롭니다.

전국 대부분 소나기가 내렸고

비 그친 뒤 습식 사우나처럼 푹푹 찌는 날씨가 된 겁니다. 

강원도 삼척은 최고 기온 39도를 찍었습니다.

오늘 하루 최고 체감온도가 수도권은 35도를 넘겼고, 강원도는 37도, 경상도는 36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계속됐습니다.

문제는 현재 최장 기록을 경신 중인 폭염과 열대야가 계속된다는 겁니다.

서쪽의 티베트고기압이 다시 접근하면서 뜨겁고 건조한 공기가 내려오는데, 산둥반도 부근에서 서해 건너 한반도로 뜨거운 서풍이 불어올 전망입니다.

[송수환 / 기상청 예보분석관]
"당분간 서풍이 부는 기압계가 유지되면서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겠으니 온열질환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여기다 태풍까지 무더위를 부추깁니다.

현재 종다리에 이어 새로운 태풍이 북상 중입니다.

제10호 태풍 산산은 오늘 새벽 괌 북쪽 해상에서 발생했는데, 북서진하며 오는 27일쯤 일본 오사카를 관통할 전망입니다.

현재로서는 한반도 직접 타격 가능성은 적지만 고온다습한 동풍을 불어넣어 수도권과 강원내륙 등 영서 지방은 찜통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일단 기상청은 중기예보상 9월 1일까지 최고기온 31도, 최저기온 24도로 전망합니다.

9월 초까지 가을 폭염과 가을 열대야가 이어지는 이상기후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

영상편집 : 이희정

김호영 기자 kimhoyoung11@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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