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키팀 3명 뉴질랜드서 교통사고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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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서 한국 스키팀 3명이 교통사고로 숨졌습니다.
훈련을 마치고 이동하던 중 변을 당했는데요,
송진섭 기자입니다.
[기자]
폴리스라인이 쳐진 도로 위, 차량 두 대가 처참한 모습으로 망가져 있고, 구조대원이 흐느끼는 여성을 붙들며 위로합니다.
현지시각 어제 오후 3시쯤 뉴질랜드 아오라키 지역의 고속도로에서 마주오던 두 차량이 충돌하는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차량 1대에 타고 있던 한국인 3명이 숨지고 한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숨진 세 명은 대한스키협회 소속으로, 선수 두 명과 코치 한 명이 목숨을 잃은 걸로 확인됐습니다.
숨진 선수 중 한 명은 10대 미성년자인 걸로 확인됐습니다.
[워릭 워스 / 뉴질랜드 경찰]
“한 차량에서 세 명이 사망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도로는 해당 작업이 완료될 때까지 폐쇄 상태로 유지됩니다.”
현지 언론은 이들이 당일 훈련을 마치고 이동을 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사고를 당하지 않은 일행 중 일부는 뉴질랜드에서 내일부터 열리는 스키대회에 참가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대한스키협회 측은 “협회 소속 선수들이 뉴질랜드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한 걸로 보인다”며 "협회 직원을 현지로 보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지 경찰은 사고가 난 도로를 폐쇄하고 사고 원인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송진섭입니다.
영상편집: 이은원
송진섭 기자 husband@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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