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각계 목소리 들어야"…EU 전기차 관세 재차 반발

박정규 특파원 2024. 8. 22. 19: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산 전기차를 상대로 한 유럽연합(EU)의 관세 부과에 대해 중국이 재차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마오 대변인은 "EU가 각계의 객관적이고 이성적인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잘못된 방식을 즉시 시정하기를 촉구한다"며 "중국과 마주보고 무역 마찰 확대를 피하기 위한 적절한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 외교부 "산업계 목소리 중시해야"
[베이징=뉴시스]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사진=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갈무리) 2024.2.20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중국산 전기차를 상대로 한 유럽연합(EU)의 관세 부과에 대해 중국이 재차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조사는 전형적인 보호주의와 정치 주도적 행위"라며 "EU의 녹색 전환 과정과 세계의 기후 변화 대응 노력을 해친다"고 지적했다.

이어 EU 주재 중국상공회의소와 독일 무역업계 등이 관세 확대에 반발 목소리를 냈다는 점을 들면서 "산업계와 상공회의소의 목소리를 중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마오 대변인은 "EU가 각계의 객관적이고 이성적인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잘못된 방식을 즉시 시정하기를 촉구한다"며 "중국과 마주보고 무역 마찰 확대를 피하기 위한 적절한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U 집행위원회는 전날 중국 전기차를 대상으로 진행해 온 반(反)보조금 조사와 관련해 테슬라를 제외한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서 관세율을 17∼46.3%까지 늘리는 내용의 확정관세 초안을 통보했다고 밝힌 바 있다.

마오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도 "객관적인 사실과 세계무역기구(WTO) 규칙을 무시하고 역사적 흐름을 위반하는 것"이라며 "EU가 잘못된 방식을 즉시 시정하고 경제·무역 문제를 정치화·도구화·무기화하는 것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