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양민혁, 홍명보호 승선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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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의 거센 반발 속에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홍명보 감독의 첫 대표팀 명단이 곧 발표된다.
홍명보 감독은 26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9월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에 참여할 국가대표팀 명단을 발표한다.
홍 감독에게 이번 9월 A매치 기간은 10년째 '승률 26.3%'로 고정돼 있던 자신의 국가대표 사령탑 성적을 바꿀 기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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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의 거센 반발 속에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홍명보 감독의 첫 대표팀 명단이 곧 발표된다.
홍명보 감독은 26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9월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에 참여할 국가대표팀 명단을 발표한다. 홍 감독이 고른 선수들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2경기를 치른다. 9월 5일 오후 8시 서울에서 팔레스타인과, 10일 오후 11시 오만의 수도에서 오만과 각각 맞붙는다. 2014년 7월 사퇴한 홍 감독이 10여 년 만에 치르는 국가대표 사령탑 복귀 무대다. 홍 감독에게 이번 9월 A매치 기간은 10년째 ‘승률 26.3%’로 고정돼 있던 자신의 국가대표 사령탑 성적을 바꿀 기회이기도 하다.
홍 감독은 지휘봉을 쥔 직후 유럽으로 가 손흥민(토트넘) 이재성(마인츠)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국가대표팀 공격 미드필더 수비진의 주축 선수들과 직접 만났다. 대표팀의 핵심 전력이자 ‘골격’인 이들 유럽파 선수가 대거 선발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남은 건 국내파 선수진이다. 먼저 조규성(미트윌란)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최전방에는 주민규(울산)의 발탁이 예상된다. 올 시즌 8골 5도움을 터뜨리며 강원FC의 K리그1 선두 질주를 이끄는 고등학생 양민혁이 선발될지도 지켜봐야 한다.
홍 감독 개인의 명예를 넘어 한국 축구 전체를 봐도 이 두 경기가 중요하다. 클린스만 전 감독이 지난 2월 경질된 이후 우리나라는 3, 6월 A매치 4경기를 전부 임시 감독 체제로 치렀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넘어 2027년 1, 2월 열리는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안컵까지 임기가 이어지는 홍 감독은 장기적인 철학과 일관된 전술을 한국 축구에 심어야 하는 중대한 임무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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