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방탄막 세우고 피격 후 첫 야외 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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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 대통령은 총격 사건 이후 처음으로 야외 유세에 나섰는데요.
연단 주변엔 방탄막을 세웠습니다.
정다은 기자입니다.
[기자]
관중들 사이를 지나 무대에 오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무대 위 연단엔 투명유리 방탄막이 빙 둘러 설치됐습니다.
지난달 있었던 펜실베이니아 피격 사건 이후 첫 야외유세에 나선 겁니다.
트럼프는 방탄막 안에서 민주당의 전당대회를 비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 공화당 대선후보]
"저에게 '정책에 집중하고 인신공격은 하지 말라'하는데 밤새도록 (민주당은) 인신공격을 했습니다. 그런데도 제가 정책 얘기만 해야 합니까?"
트럼프는 비밀경호국의 반대에도 지지자가 많이 모일 수 있는 야외 유세를 고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무더운 날씨 탓에 지지자가 쓰러지자 트럼프가 찾아가 포옹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대선의 제3후보,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가 대선 도전을 포기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대신 트럼프가 당선되면 장관자리를 맡을 거라는 내용입니다.
케네디 주니어는 무소속 후보로,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조카입니다.
해리스와 트럼프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어 케네디 주니어 사퇴시 트럼프가 유리해질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하지만 케네디 주니어를 지지하던 중도층의 표는 해리스로 향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케네디 주니어는 이르면 현지시각 내일 중도하차를 공식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영상편집 : 형새봄
정다은 기자 dec@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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