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학교에서 개학 열흘만에 49명 확진…학교 방역 비상
[KBS 춘천] [앵커]
개학 이후 학교에서도 코로나19가 다시 번지고 있습니다.
원주의 한 고등학교에선 개학 열흘 만에 확진자가 40여 명이 나왔습니다.
이현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원주의 한 고등학교입니다.
개학 이틀 만에 첫 학생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개학 열흘 만에 확진자 수가 49명까지 늘었습니다.
일부는 완치됐지만, 나머지 확진 학생들은 집에서 원격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방역은 한층 강화됐습니다.
학생들에겐 매일 진단 키트로 검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또, 마스크 착용과 원격 수업 운영 등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 학교 전교생의 1/3 정도가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학교는 외부인의 건물 출입이나, 외부인과의 접촉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이 학교뿐만이 아닙니다.
강원도 내 학교 전반에서 학생 확진자 수가 늘고 있습니다.
이달 들어 방학 기간인 8월 첫째 주에는 확진 학생이 없었다가, 둘째 주에 45명, 셋째 주에 74명이 보고됐습니다.
강원도교육청은 이번 주 확진 학생 수는 더 많을 것으로 보고, 감염병 예방 교육 강화를 각 학교에 요청했습니다.
또, 학교별로 어떤 방역 물품이 얼마나 필요한지 조사도 벌이고 있습니다.
[안서헌/강원도교육청 부대변인 : "방역물품 비축 현황을 일단 점검하고, 각 학교에 마스크라든가 손 소독제 같이 필수 방역물품 수요를 조사해서 부족한 곳에 저희가 예산이나 물품을 신속히 지원..."]
하지만, 수요 조사 이후 방역 물품 구매와 이 물품들이 실제 학교로 전달될 때까지는 시일이 더 걸릴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이현기 기자 (goldm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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