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간 30여 편…9월 부산 전역은 ‘클래식 바다’

정인덕 기자 2024. 8. 22.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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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최대 음악축제인 '부산마루국제음악제(BMIMF)'가 다음 달 부산 전역에서 펼쳐진다.

오는 9월 3~25일 22일간 부산문화회관·부산시민회관·금정문화회관·영화의전당 등지에서 제 15회 부산마루국제음악제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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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다섯번째 부산마루국제음악제, 내달 3~25일 문화회관 등서 열려

- 수준 높은 음악가 다채로운 무대
- 지역 연주자 프린지콘서트 신설

부산 최대 음악축제인 ‘부산마루국제음악제(BMIMF)’가 다음 달 부산 전역에서 펼쳐진다. 오는 9월 3~25일 22일간 부산문화회관·부산시민회관·금정문화회관·영화의전당 등지에서 제 15회 부산마루국제음악제가 열린다. 올해 주제는 연풍연가(演風演哥·Classics on the Breeze)로 부산의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수준 높은 클래식 선율로 감동을 선물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다음 달 3일 부산마루국제음악제 개막콘서트에서 연주하는 BMIMF페스티벌 오케스트라. 부산마루국제음악제 제공


개막공연인 ‘메인콘서트Ⅰ’은 다음 달 3일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쇼팽음악원 교수 얀 미워시 자르지츠키가 지휘를 맡고, 줄리아드 음대 교수 브랜든 라이드너가 프루겔호른으로 협연한다. BMIMF페스티벌 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연주곡은 ▷베토벤의 코리올란 서곡 작품번호 62 ▷모차르트의 플루트 협주곡 제2번 라장조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제5번 마단조 작품번호 64 등이다.

축제의 프로그램은 ▷가장 주목도가 높고 규모도 큰 ‘메인콘서트’(다음달 3일~13일) ▷수준 높은 실내악·현악4~5중주 등 소규모팀이 만드는 ‘앙상블콘서트’(다음달 5일~25일) ▷실험적인 장르가 섞인 ‘프롬나드 콘서트’(다음달 6일~12일) ▷영상으로 감상하는 ‘부산국제영상음악제’(다음달 14일~15일) ▷부산 예술가 공연을 만나는 ‘부산음악인시리즈’(다음달 5일~7일) 등이다.

백진현 BMIMF 집행위원장은 “공연 라인업을 선정하며 질적향상과 다양성의 조화를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았다. 해마다 뛰어난 아티스트를 섭외하지만 올해는 더욱 수준 높은 음악제가 되도록 노력했다”며 “다양한 관객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다양성을 넓히는 데에도 신경 썼다”고 말했다.

올해는 부산소공연장연합회와 공동 진행하는 지역 연주자의 ‘프린지콘서트’가 신설된 점이 특징이다. 쿠바와의 수교를 기념해 쿠바 연주자들이 음악제에 참여하기도 한다. 일본 멕시코 중국 등 각국 연주자들의 무대도 꾸민다. 차세대 오케스트라 육성을 위한 ‘드림 프로젝트’, 부산 음악인을 위한 ‘부산 음악인 시리즈’도 있다.

백 위원장은 “모든 공연이 중요하지만 특히 메인콘서트를 주목하면 좋겠다. 개막공연 세계 최정상급 아티스트를 초청해 수준 높은 사운드를 만날 수 있다”며 “부산시향, 국립부산국악원 등지에서도 공연한다”고 말했다. 이어 “각 공연 프로그램과 아티스트를 미리 알아보는 등 준비 과정을 통해 이해도를 높이고 더 깊이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산마루국제음악제는 2010년 만들어진 부산 최대 음악축제다. 세계 각국 연주자의 다양한 레퍼토리를 통해 음악의 아름다움을 알리고자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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