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알라딘’ 현지 제작진 “한국 배우들 역량 뛰어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공연예술의 '장인'들이 뮤지컬 '알라딘'한국 초연(오는 11월 서울, 내년 부산 공연)을 앞두고 국내 뮤지컬 배우들의 탄탄한 실력을 극찬했다.
'알라딘'의 한국 제작사인 에스앤코는 지난 20일 오전 서울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뮤지컬 '알라딘'의 오리지널 크리에이티브팀 라이브 컨퍼런스를 열었다.
알란 멘켄은 토니상 에미상 그래미상 등을 휩쓴 뮤지컬 음악 거장이고, 케이시 니콜로는 전 세계 '알라딘' 공연을 이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연예술의 ‘장인’들이 뮤지컬 ‘알라딘’한국 초연(오는 11월 서울, 내년 부산 공연)을 앞두고 국내 뮤지컬 배우들의 탄탄한 실력을 극찬했다.
‘알라딘’의 한국 제작사인 에스앤코는 지난 20일 오전 서울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뮤지컬 ‘알라딘’의 오리지널 크리에이티브팀 라이브 컨퍼런스를 열었다. ‘알라딘’이 탄생한 뉴욕 타임스퀘어의 뉴암스테르담 시어터에서 알란 멘켄(작곡), 케이시 니콜로(연출·안무), 앤 쿼트(디즈니 시어트리컬 그룹 총괄 프로듀서) 3인이 실시간으로 국내 취재진과 화상인터뷰를 진행했다.
알란 멘켄은 토니상 에미상 그래미상 등을 휩쓴 뮤지컬 음악 거장이고, 케이시 니콜로는 전 세계 ‘알라딘’ 공연을 이끈다. 앤 쿼트는 ‘라이온킹’ ‘겨울왕국’ ‘미녀와야수’ 등 제작에 참여한 세계적 프로듀서다.
한국 공연에서는 김준수 정성화 이성경 등 화려한 라인업이 이미 공개돼 기대가 높은 상황. 앤 쿼트는 “한국 뮤지컬 배우 풀이 얼마나 강해졌는지 이번 오디션에서 확인했다”고 했다. 케이시 니콜로 역시 “앙상블·주연·조연 모두 강력했다. 뮤지컬 배우의 역량을 보는 게 굉장히 흥미로웠다”며 “(캐스팅 당시) 긍정적 에너지를 중점으로 봤다. 개성이 드러나는지도 주요 기준이었다”고 덧붙였다.
알란 멘켄은 ‘알라딘’의 유명한 넘버인 ‘A Whole New World’의 탄생 비화를 들려줬다. 그는 “처음 노래에서 가사를 ‘The World on Mmy Feet’로 써뒀다. 세상이 내 발 밑에 있다. 행복하다 이런 의미였는데,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아이다’ 등의 음악을 만든 팀 라이스가 가사를 ‘A Whole New World’로 바꿨고, 아름답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즉석 피아노 연주로 ’A Whole New World’ ‘Arabian Nights’ 등 ‘알라딘’을 대표하는 유명한 넘버를 불렀다.
이들은 ‘알라딘’이 불멸의 흥행을 이어가는 비결을 묻자 “스토리 자체가 탄탄하고, 마법 같은 이야기가 이어지고 새롭게 각색되며 또 다른 스타일을 만들어낸다. 램프요정 지니의 생생한 ‘할렘 재즈’를 풍성하게 접하는 것도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앤은 “특히 매직 카펫을 기대해달라. 오랜 시간 고민한 아이디어로 만들었다. ’A Whole New World’ 장면을 무대화할 때 일어나는 디즈니의 마법이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알라딘’은 4개 대륙 11개 프로덕션으로 2000만 관객이 관람한 화제작이다. 한국 공연에는 무대와 백스테이지에 75명이 참여하고, 84개의 특수효과, 237벌의 의상, 수만 개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이 쓰인다. 4곡의 새로운 노래와 4곡의 애니메이션 미사용 곡도 한국 관객과 만난다. 오는 11월 서울에서 개막하고, 내년께 부산을 찾는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