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소식] "주민 온열질환 막자" 생활밀착형 대책 추진

부산=김동기 기자 2024. 8. 22.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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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이 최근 폭염 장기화로 인한 주민들의 온열질환 등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특히 주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폭염 대책 추진에 집중하고 있다.

주민들이 열에 장시간 노출돼 온열질환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가까운 쉼터에서 냉감타올과 쿨링시트 등을 활용해 체온을 낮출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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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로 생수 나눔 냉장고, 온열진환 예방키트 구급함 비치
정종복 기장군수(오른쪽)가 기장시장 공영주차장에 마련된 무료 생수 나눔 냉장고의 생수를 점검하고 있다./사진=기장군
부산 기장군이 최근 폭염 장기화로 인한 주민들의 온열질환 등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특히 주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폭염 대책 추진에 집중하고 있다.

22일 기장군에 따르면 군은 기장시장 제1공영주차장과 군청·보건소·읍·면 민원실 등 8곳에 무료 생수 나눔 냉장고를 운영하고 있다. 생수 냉장고에는 하루 총 2,600개의 생수가 채워지며 생수 나눔은 폭염 대책기간이 끝나는 9월 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또한 무더위쉼터 203개소에 냉감타올, 쿨링시트, 쿨토시, 죽염캔디 등으로 구성된 온열질환 예방키트도 비치했다. 주민들이 열에 장시간 노출돼 온열질환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가까운 쉼터에서 냉감타올과 쿨링시트 등을 활용해 체온을 낮출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살수차 6대를 가동해 주요 간선도로 190km 구간에 하루 평균 216톤 이상 살수작업을 하는 등 도로 복사열과 도시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있다. 횡단보도 그늘막도 올해 28개소 증가한 총 152개소를 운영하며 보행자들이 잠시나마 햇빛을 피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올여름 폭염이 물러나는 그날까지 다각적인 폭염 대책을 지속해 군민들이 건강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군민 여러분들께서도 무더운 시간대에는 외부 활동을 최대한 자제하시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부산=김동기 기자 moneys392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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