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이호현, “또 한 번 우승하고 싶다”

손동환 2024. 8. 22. 19:0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또 한 번 우승하고 싶다”

부산 KCC는 2022~2023시즌 확실한 포인트가드의 부재로 고전했다. 이로 인해, 허웅(185cm, G)과 정창영(193cm, G)의 부담이 증가했고, 두 앞선 자원의 부담감은 팀 전체의 부담감으로 이어졌다.

그래서 KCC는 볼 핸들링을 할 수 있는 자원에게 투자했다. 서울 삼성 소속이었던 이호현(182cm, G)을 데리고 온 이유. ‘계약 기간 4년’에 ‘2023~2024 보수 총액 2억 4천만 원(연봉 : 1억 6,800만 원, 인센티브 : 7,200만 원)’의 조건으로 이호현을 영입했다.

이호현은 KCC의 주전 포인트가드로 낙점됐다. 이호현은 KCC 소속으로 정규리그 48경기를 뛰었다. 48경기 평균 25분 4초 동안, 8.4점 2.5어시스트 2.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경기당 0.9개의 3점을 꽂았고, 약 37.3%의 3점 성공률을 기록했다.

FA 직후 첫 시즌에도, 이호현의 퍼포먼스는 나쁘지 않았다. 아니. 평균 출전 시간과 평균 득점, 3점 관련 기록만 놓고 보면, 최상이었다. 해당 기록 모두 커리어 하이였기 때문.

이호현은 “좋은 선수들과 뛰었기 때문에, 내가 찬스를 많이 얻을 수 있었다. 너무 좋은 찬스를 얻었기에, ‘꼭 넣어야 한다’고 다짐했다. 그게 좋은 기록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 2023~2024시즌을 개인적으로 돌아봤다.

이호현이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 것과 별개로, KCC는 2023~2024 정규리그에서 주춤했다. ‘슈퍼 팀’이라는 닉네임을 얻었음에도, 그만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5위’라는 다소 실망스러운 성적으로 플레이오프를 맞았다.

그러나 KCC는 플레이오프부터 치고 나갔다. 우선 6강 플레이오프에서 서울 SK한테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4강 플레이오프에서는 정규리그 1위였던 원주 DB를 3승 1패로 제압했다. KBL의 역사를 새로 수립했다. ‘KBL 역대 최초 정규리그 5위 팀 챔피언 결정전 진출’이 바로 역사였다.

KCC는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승승장구했다. 그 결과, 수원 KT를 4승 1패로 제압했다. 또 하나의 역사를 수립했다. ‘KBL 역대 최초 정규리그 5위 팀 플레이오프 우승’. KCC는 그렇게 2023~2024시즌을 끝냈다. 이호현은 데뷔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우승을 차지했다.

이호현은 우선 “4강 플레이오프와 챔피언 결정전을 처음으로 뛰었고, 운동 중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몸을 제대로 만들지 못한 상태에서 큰 경기를 뛰어, 긴장을 더 많이 했다. 그래서 내 플레이오프 퍼포먼스가 아쉬웠다”며 플레이오프를 개인적으로 돌아봤다.

이어, “주축 자원들의 부상이 비시즌부터 있었고, 선수들의 합이 정규리그에서는 맞지 않았다. 그러다가 다들 플레이오프에서 하나로 뭉쳤다. 팀 경기력이 말도 안 되게 좋았다(웃음). 다만, 다가올 시즌에는 정규리그부터 좋은 합을 보여줘야 한다”며 달라진 팀을 설명했다.

하지만 KCC의 상황은 그렇게 좋지 않다. 송교창(199cm, F)이 2024~2025시즌 개막전 출전을 확신할 수 없고, KCC가 2024~2025시즌에는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까지 소화해야 해서다. 그렇기 때문에, 이호현은 이번 여름을 더 단단하게 보내야 한다.

이호현은 “EASL이 있기 때문에, 식스맨들의 활약도 중요하다. 무엇보다 부상 없이 합을 맞춰야 한다. 그러나 모든 선수들이 운동을 건강하게 잘하고 있다”며 ‘건강’을 남은 비시즌 중점사항으로 전했다.

마지막으로 “정규리그 전 경기를 뛰고 싶다. 늘 품어왔던 목표이자, 한 번도 이루지 못한 목표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 한 번 우승하고 싶다. 모두가 ‘우승’을 원하고 있다”며 2024~2025시즌 목표를 설정했다. 2023~2024시즌의 기쁨을 또 한 번 기대했다.

사진 제공 = KBL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