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시대 덕분" 임영웅, 영화로 만나는 감동의 상암 입성기(종합)

[N현장]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 시사회 및 무대인사

가수 임영웅이 22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 무대인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임영웅의 지난 5월 서울월드컵경기장 공연 실황과 뒷 이야기를 담은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오는 28일 CGV에서 단독 개봉한다. 2024.8.22/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가수 임영웅이 영웅시대(공식 팬덤명)와 함께한 스타디움 콘서트의 감동을 스크린으로 옮겨 담았다.

임영웅은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콘서트 영화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 언론배급 시사회와 무대인사를 진행했다.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10만 '영웅시대'와 함께 상암벌을 정복한 임영웅의 2024년 5월 서울월드컵경기장 공연 실황과 비하인드를 담은 스타디움 입성기를 담은 영화다. 영화는 각 키워드로 나눠 비하인드와 무대를 이어서 보여주며 다시금 의미를 되새겼다.

임영웅은 이날 캐주얼한 올블랙 의상을 입고 등장해 포토타임을 진행한 후, "영화 어떻게 보셨냐"라며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상암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정말 걱정이 많았다"라며 "그 많은 객석을 채울 수 있을까 걱정도 했고, 그렇게 큰 공연을 내가 잘 해낼 수 있을지 걱정도 많았는데 다행히도 영웅시대 덕분에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되돌아봤다.

이번 콘서트를 영화로 선보이게 된 임영웅은 "일단 가수로서 스타디움에 입성한다는 게 정말 영광스럽고 상상하기 힘든 자리인데 꿈의 무대 아니냐"라며 "그런 꿈의 무대를 만들어주신 영웅시대 분들께 감사하단 말을, 영화를 통해 전달하고 싶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스케일이 정말 큰 공연이었는데, 무대 장치나 꾸민 스케일이 컸는데 그걸 준비하는 무대 위에서 과정을 함께 보여드리면 더욱 즐거운 감상을 하실 거라 생각했다"라며 "그런 부분을 많이 담아내면서 콘서트에 못 오셨던 분들도 콘서트의 감동을 같이 느끼셨으면 좋겠어서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콘서트 당시에 대해 회상하기도 했다. 먼저, "첫째 날은 아무래도 처음 공연을 올리는 첫날이라 그냥 머릿속이 하얬다"라며 "그냥 올라가서 빨리하고 싶다는 생각만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준비했던 거 빨리 보여드리고 싶고, 너무 떨리고 긴장됐다"며 "무대에 올라가는 순간 태어나서 그렇게 많은 사람을 처음 보니까 긴장했다, 근데 또 지나니까 가족들과 있는 편안한 느낌이 들더라, 그래서 다행히 잘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어 비가 온 둘째 날에 대해서는 "날씨가 안 좋을 거란 예측이 있어서 많은 분께서 걱정했는데 저는 비 오는 날을 좋아한다"라며 "비 올 때 러닝 뛰는 것도 좋고, 축구하는 것도 좋아하고, 비 오는 걸 보는 것도 좋아하는데, 공연 때 좋은 타이밍에 특수효과처럼 비가 오는 바람에 더 좋은 무대 연출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영화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날 임영웅이 영화관을 찾는다는 소식에 극장에는 수많은 영웅시대가 몰려들기도 했다. 임영웅을 상징하는 하늘색 티셔츠를 맞춰 입은 영웅시대는 '임영웅' 이름이 있는 슬로건과 임영웅 사진을 들고 열혈 팬심을 드러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번 콘서트 영화는 오는 28일 전국 CGV에서 개봉한다.

seung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