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안 합의 보름 만…5호선 김포검단 연장 '예타' 확정

CBS노컷뉴스 박창주 기자 2024. 8. 22.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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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5호선의 김포검단 연장이 김포시와 인천시의 갈등 국면을 극복한 데 이어 보름 만에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 대상사업으로 확정됐다.

22일 김포시는 이날 서울 5호선 김포검단 연장 계획이 기획재정부의 '2024년 제6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통과해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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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인천, 국토부 조정안 동의 보름 만
기재부 예타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
5호선 연장 프로젝트 본격 시동 걸려
김포시, 신속한 예타 위해 행정력 집중
김병수 "신도시 조성 대비 광역교통"
김병수(가운데) 경기 김포시장이 원희룡(왼쪽)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에게 김포지역 교통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 김포시 제공


서울 지하철 5호선의 김포검단 연장이 김포시와 인천시의 갈등 국면을 극복한 데 이어 보름 만에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 대상사업으로 확정됐다.

22일 김포시는 이날 서울 5호선 김포검단 연장 계획이 기획재정부의 '2024년 제6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통과해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수행하는 예타는 경제성 평가와 수요 조사, 정책적 적합성 분석 등을 거쳐 사업 추진의 타당성 유무를 가리는 절차다.

이 단계를 거쳐 사업타당성이 인정돼야 본사업 타당성조사와 기본·실시설계, 공사발주 등을 거쳐 노선을 개통할 수 있다.

이로써 5호선 연장 프로젝트에 본격 시동이 걸리게 됐다.

철도사업의 경우 통상 예타 진행이 12개월간 이뤄지지만, 지역의 교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시급한 만큼 소요 시간을 최대한 단축하겠다는 게 시의 목표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 주관으로 관련 지자체 간 협의를 통해 추진돼 왔다. 대광위는 지난 1월 조정 노선안과 비용 분담 방안을 마련해 제시했고, 이후 김포시와 인천시 간 이견 조율을 거쳐 이달 6일 대광위 조정안으로 최종 고시했다.

지난달 공청회에서 대광위는 조정안을 토대로 예타 등을 먼저 진행하되, 추가 역 신설과 노선 경로 등은 향후 협의를 통해 조정할 것을 제안했다.

5호선 연장은 서울 방화차량기지를 기점으로 김포 고촌과 풍무를 경유해 윤석열 정부 1호 신도시로 추진 중인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까지 노선 25.8㎞(역사 9개)를 늘이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3조 3302억 원으로 추산되며, 개통 목표 시점은 오는 2031년이다.

대규모 인구가 유입되는 택지개발과 연계해 본격적인 입주에 앞서 대중교통 대책부터 마련하려는 게 사업의 핵심 취지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김포골드라인의 높은 혼잡율 완화는 물론 김포와의 통합이 추진되고 있는 서울 도심으로의 접근성을 개선하는 광역교통 개선대책이다"라며 "예타가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김포 서부인 통진까지 연장될 수 있도록 시정 역량을 총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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