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찾은 안세영, 민주당 의원들에 ‘원만한 문제해결’ 촉구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인 안세영 선수가 22일 국회를 찾아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간담회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문체위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비공개로 간담회를 열고 배드민턴협회 및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운영상의 문제점과 처우 등에 대한 안 선수의 주장을 들었다. 안 선수는 자신의 발언이 생각보다 파장을 크게 일으켰다면서 문제가 원만히 해결됐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또 선수들의 의견을 잘 들어주면 좋겠다는 당부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면담은 40분 가량 진행됐다.
앞서 안 선수는 지난 5일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직후 배드민턴협회를 향해 ‘작심 발언’을 쏟아내며 협회 측의 선수지원 및 부상 관리 부실, 부당한 관행 등을 비판한 바 있다. 배드민턴협회는 지난 16일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첫 회의를 열었고 김학균 감독을 비롯한 대표팀 코치진의 진술을 받았다.
이 문제와 관련해서는 현재 정부와 국회의 대응도 진행 중이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관련 서류 등을 제출받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국회에서는 문체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이 지난 19일 간담회를 열어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장으로부터 안 선수의 발언에 대한 협회 측 입장을 들은 바 있다.
문체위 민주당 의원들은 이번 논란과 관련해 문체부와 대한체육회, 각 협회를 대상으로 한 현안질의를 검토하고 있다.
박용하 기자 yong14h@kyunghyang.com, 신주영 기자 j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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