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기념관서 사라진 독도 조형물…논란 일자, 전쟁기념사업회 “보수 뒤 재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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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기념사업회가 전쟁기념관에 있던 독도 모형 철거 논란에 노후된 조형물의 보수 작업을 마치는 대로 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쟁기념관사업회는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2층 복도에 있던 독도 모형은 다른 노후 전시물과 함께 수장고에 보관돼 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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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기념관사업회는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2층 복도에 있던 독도 모형은 다른 노후 전시물과 함께 수장고에 보관돼 있다”고 알렸다.
이어 “전쟁기념관은 올해 개관 30주년을 맞이해 전시물, 콘텐츠 내용, 관람 동선 등을 전체적으로 점검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전시 공간이 아닌 복도 등의 공간에 임시로 설치해 뒀던 전시물들을 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정리했으며, 그중 하나가 독도 모형 전시물”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전시물은 2012년에 제작된 것으로, 표면의 유약이 박리되고 가장자리가 박락되는 등 노후화로 인해 훼손된 부분이 있었다”며 “또한 복도 공간에 위치해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와 관람 동선에 방해가 된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고 덧붙였다.
독도 조형물은 적절한 보수 작업과 전시 공간 내 배치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도 전했다.
앞서 서울 지하철 안국역과 잠실역에 있던 독도 모형도 철거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선제적으로 독도 모형을 철거했다고 설명했다.
백호 교통공사 사장은 “시민 안전 확보 차원에서 독도 조형물 철거를 결정했지만 시민들의 높아진 역사의식에 부응하지 못해 혼란을 초래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낡고 노후화된 기존 독도 조형물을 새롭게 리모델링하고 이동 동선 확보를 위해 철거된 역사에는 입체감을 살린 독도 조형물을 제작해 벽면에 설치하는 등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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