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폰 사려니 등 떠밀려 고가요금…해법 찾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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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대로 단말기 완전 자급제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데, 관심은 통신비를 정말 내릴 수 있냐일 겁니다.
최신폰을 싸게 사기 위해 비싼 요금제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문제가,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완진 기자입니다.
[기자]
가계통신비 부담이 커지는 배경에는, 단말기와 요금제를 묶어서 판매하는 구조가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비싼 최신 기종을 사려는 소비자가 높은 지원금을 받기 위해 고액 요금제를 선택할 수밖에 없어서입니다.
제조사는 단말기 공급 경쟁만, 이통사는 요금과 서비스 경쟁만 하도록 분리하는 완전 자급제의 핵심은, 통신사가 고가 단말기에 적용되는 높은 지원금을 미끼로 비싼 요금 가입을 유도할 수 없게 하는 겁니다.
[방효창 /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정보통신위원장 : 단말기 지원금이 실제로 이통사가 얼마를 주는지, 제조사가 얼마를 주는지 지금 현재는 구분이 안 가요. 판매점으로 직접 가서 소비자 구매를 할 경우에는 소비자 가격이 얼마라는 게 명확하게 드러나는 거죠]
또한 그간 지원금이 크지 않아 수요가 많지 않았던 해외 제조사의 가성비 좋은 단말기 국내 유통이 활발해지면, 단말기 가격 경쟁 촉진에 따른 가격 인하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통사는 기존 고객 이탈을 막고 신규 가입자를 이끌기 위해, 요금제별 지원금과 서비스 혜택 확대 전략을 펴게 됩니다.
다만, 제조사가 단말기를 직접 유통하게 된다는 점이 변수입니다.
[신민수 /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 : (제조사가) 유통망을 새로 구축해야 하는 거죠. 물류 및 단말기 채권 회수하는 비용을 모두 고민할 수밖에 없거든요. 아무래도 원가 부담이 될 수가 있고, 출고가 오르지 않겠냐가 고민이 되겠고….]
제조사가 출고가를 올리는 대신 지원금을 낮출 경우, 소비자 입장에서는 통신비 부담 절감 효과가 미미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SBS Biz 김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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