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와 맞붙어 쭉쭉 올라”…하남 미사강변도시 아파트 매매가 10억 ‘눈앞’[실거래가 핫클릭]

◇미사강변루나리움 34평, 9억8500만 원에 매매…2년 만에 최고가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하는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전경. 하남시청 홈페이지 캡처

문화일보와 우대빵부동산중개법인은 실거주자·투자자들의 선호가 높은 전국 아파트 단지의 실거래가를 독자들에게 신속·정확하게 공개한다. 지난 2020년 5월부터 아파트 중개 서비스를 시작한 우대빵부동산중개법인은, 실거래 직후 바로 등록한 ‘한 달 빠른 실거래가’를 문화일보에 제공하고 있다. 22일엔 서울 강동구와 접해 있으며 쾌적한 주거 환경을 자랑하는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주요 아파트 매매동향을 살펴봤다.

미사강변도시는 경기 하남시에 조성된 공공주택지구로, 한강과도 맞닿아 있으며 넓은 평지를 자랑한다. 도시 중앙에 호수공원이 자리잡고 있으며, 망월천이 이를 관통하고 있다. 원래 그린벨트 지역이었는데, 보금자리 주택 시범지구로 지정되면서 택지로 개발된 것이다. 2014년부터 아파트 입주가 시작됐으며, 2020년 8월 서울 지하철 5호선 미사역이 개통된 후 9호선 연장까지 이뤄지면서 서울과 접근성이 크게 좋아졌다. 최근 서울 강남권에서 시작된 집값 상승세가 경기 지역으로까지 확산하면서, 강동구와 붙어있는 하남 집값 역시 상승하는 모양새다.

미사강변루나리움 전용 84㎡(34평)가 지난 16일 9억8500만 원에 매매됐다. 최근 2년(2023~2024)을 통틀어 최고가로 거래된 것이다. 미사강변루나리움은 2015년 10월에 입주한 아파트로, 11개 동·1164세대·최고 29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공원으로 둘러싸여 있고 망월천과 연계되어 있어 쾌적하다. 하남의 중심 상업지와도 가깝다.

◇미사강변하우스디더레이크 34평, 9억5000만 원에 매매…9억 대 ‘안착’

미사강변하우스디더레이크 전용 84㎡(33평)가 지난 8일 9억5000만 원에 매매됐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7~8억 원을 오가던 매매가가 올해 들어 9억 원대로 안착한 모습이다. 미사강변하우스디더레이크는 2016년 6월에 입주한 아파트로, 10개 동·821세대·최고 27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초중고교가 아파트 단지를 둘러싸고 있어 교육 환경이 좋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단지 바로 앞에 미사호수공원이 있는 것도 장점이다.

◇미사강변센텀팰리스 33평, 9억4000만 원에 매매…10억 원 ‘눈앞’

미사강변센텀팰리스 전용 84㎡(33평)가 지난 10일 9억4000만 원에 매매됐다. 이 아파트는 올해 들어 9억 원 초중반대 매매 계약이 다수 이뤄지면서 ‘매매가 10억 원’을 목전에 뒀다. 미사강변센텀팰리스는 2016년 7월에 입주한 아파트로 17개 동·1455세대·최고 26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초중고교가 둘러싼 대단지 아파트로,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것으로 입소문이 나 있다.

노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