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산 찍지 마" 가림막 설치했던 일본, 슬그머니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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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매너 관광객들이 몰려들어 후지산이 보이는 관광 명소에 '가림막'을 설치했던 일본 지역 당국이 최근 가림막을 철거했다.
당초 가림막은 강풍으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로 일시적으로 철거됐지만, 민폐 관광객이 줄어들면서 재설치를 하지 않은 것이다.
다만 당국은 편의점 인근에 순찰 인원을 배치하고 관광객 문제가 다시 발생할 경우 가림막을 재설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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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비매너 관광객들이 몰려들어 후지산이 보이는 관광 명소에 ‘가림막’을 설치했던 일본 지역 당국이 최근 가림막을 철거했다. 골칫덩이였던 관광객 수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지역 당국 관계자는 CNN에 “5월에 가림막을 설치한 이후로 그 지역에 오래 머무는 사람이 더 이상 없었다. 효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편의점은 후지산으로 향하는 요시다 등산로 길목에 있고, 일본에서 유명한 로손 편의점 간판 뒤로 후지산 전경이 펼쳐져 있어 ‘여행 인증샷’으로 유명한 곳이었다. 하지만 많은 관광객이 몰리면서 비매너 관광객도 늘어났다. 일부 관광객들이 쓰레기를 버리고 가거나 교통 법규를 무시하고 차를 아무데나 세워두는 등 눈살을 찌푸리는 행동을 한 것이다.
다만 당국은 편의점 인근에 순찰 인원을 배치하고 관광객 문제가 다시 발생할 경우 가림막을 재설치할 방침이다.
김혜선 (hyese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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