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서 지나도 지긋지긋 폭염… 9월 초까지 계속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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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가 그친다는 뜻의 절기인 '처서'(22일)가 지났지만, 한반도의 열기는 식지 않고 있다.
서쪽에서 불어오는 바람과 괌 북서쪽에서 발생한 제10호 태풍 '산산'이 뜨거운 공기를 한반도에 유입시키며 폭염은 8월을 넘어 9월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새벽 괌 북서쪽 해상에서는 제10호 태풍 '산산'이 발생했지만, 앞서 한반도를 지나간 '종다리'처럼 오히려 폭염을 심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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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호 태풍 ‘산산’ 27일쯤 日 북상
‘종다리’처럼 한반도 더 데울 듯
2024년 온열질환자 3000명 돌파
더위가 그친다는 뜻의 절기인 ‘처서’(22일)가 지났지만, 한반도의 열기는 식지 않고 있다. 서쪽에서 불어오는 바람과 괌 북서쪽에서 발생한 제10호 태풍 ‘산산’이 뜨거운 공기를 한반도에 유입시키며 폭염은 8월을 넘어 9월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새벽 괌 북서쪽 해상에서는 제10호 태풍 ‘산산’이 발생했지만, 앞서 한반도를 지나간 ‘종다리’처럼 오히려 폭염을 심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산산은 27일 오전 오사카 남쪽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영향으로 한반도에는 고온다습한 동풍이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동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발생하는 ‘푄 현상’으로 인해 서쪽 지역의 기온이 더 상승할 수 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지속되는 폭염으로 폐사한 가축은 100만마리가 넘었다. 행정안전부의 ‘국민 안전관리 일일상황’에 따르면 올해 6월11일부터 이달 21일까지 가축 100만3000마리가 폐사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여름 전국 누적 온열질환자 수는 이날까지 3019명, 관련 사망자는 28명이다.
이예림·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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