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美·달라이라마 회동에 "중국 내정 간섭"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고위 관리들이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를 만난 데 대해 중국 정부가 "내정 간섭"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의 달라이 라마 회동과 관련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알다시피 제14대 달라이 라마는 단순한 종교인도 아니고 기본적으로 비폭력·평화인사도 아닌 종교의 탈을 쓰고 반중 분열활동을 일삼는 정치적 망명자"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달라이 라마는 종교의 탈을 쓴 정치적 망명자" 비난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미국 고위 관리들이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를 만난 데 대해 중국 정부가 "내정 간섭"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의 달라이 라마 회동과 관련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알다시피 제14대 달라이 라마는 단순한 종교인도 아니고 기본적으로 비폭력·평화인사도 아닌 종교의 탈을 쓰고 반중 분열활동을 일삼는 정치적 망명자"라며 이같이 밝혔다.
마오 대변인은 "중국은 어느 국가든 어떤 명목으로라도 달라이 라마가 방문하도록 허용하는 것을 단호히 반대한다"며 "어떤 국가의 정부 관리도 어떤 형태로든 달라이 라마를 만나는 것을 단호히 반대한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미국 측에 엄정한 교섭(중국이 외교 경로를 통한 항의를 일컫는 표현)을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미국의 소위 시짱(티베트의 중국식 명칭) 특별조정관 설치는 중국의 내정에 간섭하는 것으로 중국은 인정하지 않는다"라며 "미국이 시짱 문제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약속을 지키면서 중국의 핵심 이익과 주요 관심사를 확실히 존중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앞서 보이스오브아메리카(VOA) 등 미국 언론들은 미국 국무부의 우즈라 제야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의 켈리 라주크 등 고위 관리들이 지난 21일(현지시각) 뉴욕에서 무릎 치료를 받기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달라이 라마를 만났다고 보도했다.
1951년 중국 정부가 티베트를 점령한 이후 1959년에 달라이 라마가 인도로 망명했으며 중국 정부는 그를 분리주의자로 간주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티베트가 700년 이상 통치 하에 있었다고 주장하는 반면 티베트 운동가들은 자치를 누렸다고 반박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살해, 시신 훼손·유기' 軍장교, 38세 양광준…머그샷 공개
- '성폭행범' 고영욱, 이상민 저격 "내 명의로 대출받고 연장 안돼서…"
- '강석우 딸' 강다은, 파격 의상…"우아함 넘쳐"
- "마약 자수합니다"…김나정 前아나운서, 경찰에 고발당해(종합)
- '인간사육장'에서 18년 지낸 34살 女…지정된 상대와 결혼까지
- '사기 의혹' 티아라 출신 아름, 딸 출산 후 넷째 임신(종합)
- 토니안 "우울증·대인기피증 진단…어떻게 하면 멋있게 죽을까 생각"
- 머스크 '정부효율부 수장' 발탁…정책·예산 최고실세
- 용준형♥현아, 달달한 신혼 일상…日서 데이트
- "아내 숨졌다" 통곡한 신입에 모두 아파했는데 기막힌 반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