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과 바다 위 ‘패들보드’ 즐겨요…태안서 이색 체험

김은혜 기자 2024. 8. 22.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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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이 늘면서 동물과 함께하는 취미생활이 각광받고 있다.

태안군은 반려견과 함께하는 패들보드(Paddleboard) 프로그램을 통해 반려견과 교감하며 바다 위를 산책하는 이색적인 체험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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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만리포, 반려견과 동반 패들보드·요가 프로그램 열려
네이버 폼 통해 240여 팀 선착순 접수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이미지투데이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이 늘면서 동물과 함께하는 취미생활이 각광받고 있다. 태안군은 반려견과 함께하는 패들보드(Paddleboard) 프로그램을 통해 반려견과 교감하며 바다 위를 산책하는 이색적인 체험을 소개한다. 패들보드는 서핑 보드 위에 서서 노를 저어 나아가는 해양레저 스포츠다.

태안군은 9월 7~8일과 21~22일 4일간, 총 16회에 걸쳐 만리포 해수욕장에서 패들보드와 ‘도가’(Dog Yoga)를 체험할 수 있는 '태안 서프 독(SUP DOG)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로부터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로 선정된 태안군이 전국 반려인에게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이색 해수욕장 체험을 선사하고자 마련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반려인과 반려견으로 구성된 총 240여 팀이 참여할 수 있으며 하루 4회, 매회 1시간30분 가량 진행된다. 

반려견과 패들보드 체험해요. 태안군

프로그램 참가자는 태안을 대표하는 만리포 해수욕장에서 반려견과 함께 물놀이를 즐기고 요가 체험도 할 수 있다. 구명조끼, 패들보드와 각종 장비 등은 현장에서 제공된다.

또 토요일(9월 7일, 21일)에는 저녁 6시30분부터 음악캠프가 열려 해변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참가를 원하는 반려인은 네이버 폼에 접속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참가비는 팀당 1만원이며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태안군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가을의 길목에서 아름다운 태안의 바다와 함께 반려견과 반려인들이 행복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태안군이 전국 최고의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 개발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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