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에서 폭발물 터뜨린 70대 "진료에 불만 있었다"

김다운 2024. 8. 22.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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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한 치과에 폭발물을 투척한 70대가 혐의를 시인하고 불만이 있었다고 밝혔다.

22일 광주 광산경찰서는 폭발성물건파열 혐의 등으로 남성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오후 1시 7분쯤 광주시 서구 치평동 한 상가 3층 치과병원에 폭발물이 든 택배상자를 투척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광주 서부경찰서 유치장을 향하면서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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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광주광역시 한 치과에 폭발물을 투척한 70대가 혐의를 시인하고 불만이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이 치과 앞에서 폭발물에 불을 붙인 방화범 A(78)씨를 22일 오후 광주서부경찰서로 압송하고 있다. 2024.08.22. [사진=뉴시스]

22일 광주 광산경찰서는 폭발성물건파열 혐의 등으로 남성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오후 1시 7분쯤 광주시 서구 치평동 한 상가 3층 치과병원에 폭발물이 든 택배상자를 투척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광주 서부경찰서 유치장을 향하면서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네"라고 답했다.

병원에 불만이 있었냐는 질문에도 "불만이 있었다"고 밝혔다.

A씨는 해당 치과병원 진료 이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광역시 한 치과에 폭발물이 든 택배상자를 투척하고 사라진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은 이날 오후 1시 7분쯤 광주시 서구 치평동 한 건물에서 터진 폭발물 잔해. [사진=뉴시스]

그는 부탄가스 4개가 묶인 택배상자에 불을 붙인 뒤 치과 대기실 안에 두고 사라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병원에서는 연쇄적으로 폭발이 발생해 화재가 일었다.

3층 치과를 포함해 건물 내 9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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