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증원 파장] 의협 "박단 전공의 대표 '독재·탄압' 표현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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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의협)가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의 '독재·탄압' 발언에 공감을 표시했다.
최안나 의협 대변인은 22일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일일 브리핑을 열고 "협회는 6개월이나 지난 현 시점의 경찰 조사에 대해 '독재와 탄압만 남았다'는 박 위원장의 표현에 깊은 공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전날 임현택 의협 회장 등의 전공의 집단사직 교사·방조 사건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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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과 사과 없다" 복지부 차관 비판
[더팩트ㅣ조소현 기자] 대한의사협회(의협)가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의 '독재·탄압' 발언에 공감을 표시했다.
최안나 의협 대변인은 22일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일일 브리핑을 열고 "협회는 6개월이나 지난 현 시점의 경찰 조사에 대해 '독재와 탄압만 남았다'는 박 위원장의 표현에 깊은 공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김택우 비상대책위원장 등이 이제 겨우 3개월 면허정지가 끝났다"며 "박 위원장을 참고인 조사로 소환했다는 사실에 협회는 매우 분노한다"고 말했다.
이어 "폭압적인 경찰 수사를 받는 전공의들의 대표자인 박 위원장을 적극 지원한다"며 "앞으로도 의료농단 사태에 맞서는 관계자들에 대한 정부의 강압적인 수사·소송에 변호인·대리인의 선임 비용 등을 지원해 회원들의 권익을 보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전날 임현택 의협 회장 등의 전공의 집단사직 교사·방조 사건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했다. 조사에 앞서 박 위원장은 "이제 와서 경찰 조사까지 받아야 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다"며 "대한민국에는 언젠가부터 공정과 상식은 사라지고 독재와 탄압만 남은 것 같다"고 발언했다.
의협은 이날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최 대변인은 "(박 차관은) 의료 현장과 교육의 일상을 파괴시킨 장본인"이라며 "본인이 일으킨 응급의료 붕괴 상황에 대한 아무런 반성과 사과 없이 말뿐인 대책을 쏟아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 차관은 지난 3월 모 방송에 출연해 '모든 의사가 현장을 떠나도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 국민의 생명을 지킬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 또 '대한민국의 의사가 하나도 현장에 남아있지 않는다면 전세기를 내서라도 환자를 실어 날라서 치료하겠다'고 했다"며 "전세기는 언제부터 이용할 수 있는지 당장 밝혀라. 사태에 책임 있는 당국자로서 국민에게 한 약속을 지켜라"고 덧붙였다.
sohy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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