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윈프리·클린턴 등판…'웃음기 싹 뺀' 월즈 "4쿼터, 공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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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의 부통령 후보 수락 연설을 위해 무대에 오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는 자신이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측에 붙인 '괴상하다'(weird)는 슬로건을 꺼내 들며 "(트럼프의) 정책은 어려운 우리 이웃을 위한 것이 아니다. 괴상하지(weird) 않나, 잘못됐고(wrong) 위험(dangerous)하다"고 말했습니다.
월즈가 고등학교 교사 시절 코치했던 미식축구팀 제자들이 스승을 위해 깜짝 무대에 올랐고,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유명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도 정·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월즈에 대한 지원 사격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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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미국 시카고에서 진행된 민주당 전당대회 사흘째인 21일(현지시간).
당의 부통령 후보 수락 연설을 위해 무대에 오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는 자신이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측에 붙인 '괴상하다'(weird)는 슬로건을 꺼내 들며 "(트럼프의) 정책은 어려운 우리 이웃을 위한 것이 아니다. 괴상하지(weird) 않나, 잘못됐고(wrong) 위험(dangerous)하다"고 말했습니다.
퇴역 군인이자 고등학교 사회과학 교사, 풋볼 코치, 연방 하원의원의 이력을 거친 월즈 주지사는 대선 레이스를 풋볼에 빗대면서 "지금은 마지막 쿼터지만 공은 우리에게 있다. 경기장에서 모든 것을 쏟아내자"고 강조했습니다.
월즈가 고등학교 교사 시절 코치했던 미식축구팀 제자들이 스승을 위해 깜짝 무대에 올랐고,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유명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도 정·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월즈에 대한 지원 사격에 나섰습니다.
1946년 8월생으로 트럼프보다 생일이 두 달 정도 늦은 클린턴 전 대통령은 "내 유일한 개인적 허영심은 트럼프보다 내가 젊다는 것"이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고령을 부각하기도 했습니다.
연단에 '깜짝' 등장한 윈프리는 "만약 (불이 난 곳이) 아이가 없는 '캣 레이디'의 집이라면, 우리는 그 고양이도 구하려 할 것"이라며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 상원의원이 지난 2021년 당시 아이가 없는 여성이 많은 민주당 지도부를 비하한 '캣 레이디' 발언을 저격했습니다.
조시 셔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웨스 무어 메릴랜드 주지사, 한국계 앤디 김 연방하원의원도 무대에 올랐고, 그래미 수상자인 스티비 원더와 존 레전드의 축하공연은 분위기를 절정으로 이끌었습니다.
민주당 전당대회는 이제 22일 해리스 부통령의 대선후보 수락 연설만 남겨놓고 있습니다.
제작: 진혜숙·변혜정
영상: 로이터·AFP·DNC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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